“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133:1)”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보호하심이 동역자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는 미얀마 정부의 공식발표 후 이 곳 사람들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행사인 물축제가 취소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 학원, 식당 등은 당분간 문을 닫으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위반시 강력히 처벌한다는 경고문과 함께요~ 저희 학원도 방학특강을 준비하다가 모두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어제부로 공항이 폐쇄되었습니다. 코로나 환자의 대부분이 외부에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14명)다행인 것은 첫 번째 환자가 외국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교민들의 탈출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에 걸리면 치료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과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하는 환자들 그리고 비자가 만료되는 사람들은 돌아가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외부 비자발급도 중단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들은 6월까지 비자기간이 남아 있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또한 나가지 않고 현지에서 비자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5월 말까지 방학입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려니까 좀이 쑤시는 건 어쩔 수 없겠죠! 읽을 수 있는 책을 한가방 사서 넣어 주었습니다. 아이 2명을 영입하기 위해 좀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들려 온 소식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을 보낼 수 없다는 소식뿐이었습니다. 양곤에 코로나가 심하다는 소문 때문에 부모들이 보내기를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간 이동 제한도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양곤에서 대상 아동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하나님이 교회개척의 마음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미자립교회의 경제적 지원과 교회개척을 위해서는 현지 목회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2달 전부터 개척 한지 1년 정도 된 교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친족인 31살의 젊은 목회자는 대다수가 버마인들인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을 통해 지역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중에 이 목회자에게서 메시지가 왔네요. 교회가 코로나 때문에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을 받고 있으니 동참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양곤에 살기 위해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처음 정착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인들도 가난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를 가나 재난이 닥치면 제일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 이들을 도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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