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선교지에서의 4가지 목표

할 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저희들이 이곳 양곤에 온지도 4개월이 넘었네요. 40도가 넘던 무더위는 지나가고 지금은 하루에 몇 차례나 비가 내리는 우기입니다. 덕분에 시원한 날씨를 누리고 있지만, 이번엔 습도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새 정부가 들어서고 미얀마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근무 기강이 확립되어 가고 있고 주변에 새로운 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해외의 기업들은 일관성 없는 정부의 경제정책과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분명한 건 미얀마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경향은 선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예전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지역에 이제는 선교사가 들어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4가지 목표를 가지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님과의 영적교제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훈련원에서 배웠던대로 새벽기도와 말씀묵상의 시간을 매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기쁨과 감사로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미얀마 언어의 진보입니다. 저희들은 단지 언어공부와 문화적응 기간을 가지기 위해 양곤(2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후 선교사가 더 시급한 중북부 지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처음엔 그림 같이 느껴졌던 미얀마어가 이제는 글자로 보입니다. 학원과 개인교습을 통해 수업(1일 2시간)이 이루어지고 있고, 매일 8시간을 언어를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자신감이 생겼고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건강입니다. 선교역사를 접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사역을 감당할 수 없었던 사례들을 보면서 무엇보다도 건강유지가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래, 건강하게 사역하기 위해서 매일 저녁 1시간씩 양곤 대학교를 걷고 있습니다. 주님이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주변에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넷째, 다양한 사역지의 경험입니다. 현지의 정확한 사정과 환경을 체험하고 2년 후를 대비하기 위함인데 현재로서는 이 부분이 제일 미진합니다.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은데, 더 많은 기회들을 만들 작정입니다. 현재 저희들은 초기선교사의 정착을 돕기 위해 결성된 작은 한인공동체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달 동안 잠시 설교를 담당하였고 지금은 찬양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인 뿐만 아니라 몇몇의 미얀마 신학생들도 참석하고 있어 친교와 언어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곳에서 저희들은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직 미미합니다. 그러나 선교지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계속적으로 저희가 하나님을 체험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부부는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정직하게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두들 강건하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미얀마에서 한규설, 김정미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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