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쿠바 선교지 방문”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 주님의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주 안에서 평안 하셨지요? 저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13일간 쿠바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건강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것은 10년 동안 아르헨티나, 스페인,페루와 칠레 선교에 통역과 찬양으로 수고하면서 우리 부부의 선교를 도우면서 훈련 받았던 칠레 출신 구스타보 선교사와 사모인 안희진 선교사가 이제는 어젓하게 쿠바 신학교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다 목사가 살아있을 때 그토록 아르헨티나 은혜신학교를 정성스럽게 사랑으로 섬기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나 열악한 환경이다보니 두딸 소망이(5세)와 사랑이(2세)가 비자가 3개월짜리 종교비자 이기에 유치원에도 보낼 수 없는지라 또래를 만날 수가 없어서 좁은 방 구석에서만 맴도는 것을 보면서 콧등이 찡했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쿠바신학교 학생(현역 목사님)들을 훈련시키면서 한없이 기뻐하는 안희진 선교사 부부의 즐겁게 사역하는 모습에서 한시럼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들 부부 선교사와 딸 소망이와 사랑이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L.A. 은혜한인교회에서 김태원 목사 드림

사진설명:
1. 쿠바 신학생들의 믿음직한 모습
2. 아름다운 간증(꽃 나무 이야기)

아이다 목사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 2년 동안이나 머물던 선교 2관에서 계속 혼자 살려니 선교관 어디선가 여보 당신! 하면서 나타날만 같은 환상 속에서 너무나 허전하여 아들 Eddie 목사네 집으로 옮기기로 결정을 하고 내 짐을 정리해 나오는데 문앞 잔디밭에 한 그루의 꽃나무가 서 있습니다. 철따라 봄이면 하얀 꽃이 피고 넓은 잎사귀가 하느적 그리면서 환자생활 2년 동안 바람 쏘일 때면 아이다목사와 내가 나와 앉아서 어린시절 이야기며 선사로 파송 받을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감상하던 그 꽃나무였습니다. 또 내가 마켓에 반찬꺼리 시장이라도 보러 갔다 올라치면 어김없이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남편 마중 하러 나와 앉아서 꽃을 감상하던 그 뜻깊은 꽃나무입니다. 그런 사연을 알고 있는 아들 Eddie 목사가 묻습니다. “아버지 여기 있는 꽃나무 엄마가 좋아하던 건데 기념으로 가지 하나 꺾어다 집에가서 심어면 안되요? 이 나무는 가지를 꺾어다 아무데 심어도 잘 산다는 나무라네요.” 그러나 나는 반대를 했습니다. 은혜교회 선교관 것이니까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지를 잘라버리면 영 볼품이 없기 때문이였습니다. 아들 Eddie 목사는 서운해 하면서도 교회 것이란 이야기에 그냥 두말 없이 그냥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2주쯤이 진난 어느날 Eddie목사가 사는 동내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미국 사람이 지나가다가 차고에서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찾아와서 혹시 너 꽃 나무가 필요하지 않니? 나에게 있는데 원하면 심어줄께 하더랍니다. 그리고 나무를 가지고 와서 잘 심어주고 가더랍니다. 바로 그 꽃나무가 아이다 목사가 좋아하던 그 꽃나무였습니다.

이번 쿠바선교를 다녀왔더니 아름다운 꽃망을 터트리면서 방긋이 웃는 모습으로 나를 맞아주는군요. 흡사 아이다목사가 살아 생전에 나에게 하던 것처럼… 너무나 신기하고 기적 같은 일이기에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하나는 선교 2관 앞에 있는 가을에 찍은 나무이고 또 하나는 꽃 망울을 터트린 나무는 이웃에서 가지고 와서 심어준 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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