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성경번역 사역 소개”

Nov 24, 2017

선교는 기도! 선교는 전쟁! 선교는 순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사가 되고 싶어 새벽마다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아침마다 주먹 불끈 쥐고 신앙고백을 하듯 마음에 새기며 외쳤던 선교 정신을 가슴에 새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겸손함으로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성경번역 선교사가 되기
2014년 여름, 성령님은 다른 날보다 더 강하게 역사하시며 주님 앞에 섰을 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 인간적인 관점이 아니라 성령의 강한 임재 안에서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기꺼이 선한 이웃이 되려고 했던 노력들이 종교적인 의무나 행위 또는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었을 수도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목적은 무엇일까? 과연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고 있는가? 언어학을 전공하게 하시고, 연구와 가르치는 일들을 통하여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하신 것이 주님께서 쓰시기를 원하셔서 준비 하신 것일까? 두 가지 질문은 하나님께 창조하신 목적대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일 것이라는 결론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순종하겠다는 기도하고 일주일 뒤 성경번역 선교사들을 교육하는 기관인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환경과 상황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2016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사역하는 동안 와기어, 도우라어, 카니누와어를 접하게 하시고 grammar sketch를 쓰는 동안 언어학적 지식이 성경번역에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를 경험하였습니다. 사역을 마쳤을 때 SIL의 Ukarumpa Centre에서 Linguistics Consultant로 헌신하여 줄 것을 요청 받았을 때, 이때를 위해 20년 이상을 준비시키신 하나님의 눈부신 지혜와 탁월함에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국외사역(총 6 개월: 2월 ~ 7월)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SIL(Summer Institute of Linguistics)의 Ukarumpa Centre에서 Linguistics Consultant로 성경번역의 조력자인 현지인 언어학 훈련, 성경번역 선교사의 자문, 개별 부족어에 대한 자료 저장과 분류 및 사전 구축을 사역하고 있습니다.

1) 성경번역의 조력자인 현지인 언어학 훈련은 현지인들에게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번역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언어학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갈수록 성경번역 선교사가 줄어들면서 현지인들을 훈련시켜서 스스로가 성경번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2) 성경번역 선교사의 자문은 성경번역을 마치고 신약이나 구약 전체를 출판해서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는 SIL에서 요구하는 essay를 의무적으로 써야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사들이 성경번역은 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언어학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어서 essay를 쓰는데 한계가 있어서, 언어학에 관련된 문제를 자문하고 있습니다. 써야 되는 총 여섯 편의 essay 중 grammar essential, grammar sketch, phonology essential, phonology sketch 이 네 편이 언어학에 직접적인 관련된 것들입니다.

3) 개별 부족어에 대한 자료 저장과 분류 및 사전 구축은 성경번역을 하면서 나오게 되는 개별적인 자료들이 성경번역을 마치고 나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 자료들을 정리하고 프린팅해서 보관하고, 개별어 사전을 만들어서 현지인들에게 자신들의 언어의 우수성을 알려주고, 언어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시간이 흘러서 혹시 사라지더라도 조상들이 남겨 놓은 문자화된 자료들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아름다운 것 중에 하나인 언어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국내사역(총 6개월: 8월 ~ 1월)
ARILAC(Asia Research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은 성경번역과 문맹퇴치, 지역개발을 위한 훈련 및 연구기관으로 2005년 5월 13일에 공식 출범하여 현재 12년 동안 성경번역 선교사와 지역개발을 위한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기관입니다. 2017년 현재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에는 여섯 개의 연구소(성경 번역 및 활용 연구소, 근동 성경 연구소, 고전어 연구소, 교차문화 연구소, 교회 원형과 본질 연구소, 언어학 연구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김운용 선교사는 언어학 연구소의 소장으로

1) 성경번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법과 언어유형론, 음운론의 현상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2) 한국의 Wycliffe라고 할 수 있는 GBT(Global Bible Translators)의 선교사 후보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 책임자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3) 성경번역에 필요로 하는 여섯 개의 기초과목 중에서 세 과목(Grammar, Phonology, Language and Society)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4) 국내 사역 기간 동안에 ARILAC의 사역, 교육과 성경번역 후보생 훈련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SIL의 언어학 자문위원으로 역할은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서 문서 자문과, skype 등을 통해서 화상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성경번역 선교사들을 돕는 원거리 사역(remote assignment)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에서 성경번역선교사 후보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연구소 건물이 파손되어 강의실과 후보생들 숙소도 안전점검을 해야 해서 잠시 휴강 상태입니다. 강의 중에 일어난 일이라 놀라기는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연구소 건물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관계로 출입 통제되었던 것이 헬멧을 착용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돼서 사용할 수 있는 집기들을 11월 28일 재 개강을 위해 강의할 장소로 옮겨 세팅을 마쳤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 지진이 났을 때에는 목조건물이라 일상인 것처럼 느껴지고 부담 없이 일정을 소화했는데 한국은 건물 특성상 피해가 더 심하고 안정이 늦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7년 Wycliffe 통계에 의하면 신구약이 번역된 언어는 670개, 신약만 번역된 언어는 1521개, 현재 진행중인 언어가 2584개, 성경번역이 필요한 언어는 1636개, 성경번역이 필요한지 아닌지가 조사되지 않은 언어는 2879개 입니다. 우리나라는 성경이 먼저 번역되고 선교사들이 나중에 파송된 것은 성경번역 역사에서 드문 경우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축복이 있었던 나라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사가 파송되기 이전에 성경이 있었던 것이 한국교회의 부흥 요인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현지 언어로 번역된 성경은 복음의 지속성을 이어가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착 신앙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성경 번역 사역은 계속돼야 할 중요한 선교 과업입니다. 성경이 없는 모든 언어의 성경이 번역되고, 성경이 삶으로 읽어지는 순간까지 그분의 존귀와 영광에 모든 목표를 둘 수 있도록, 진실한 마음으로 그분을 높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감사를 드립니다.

김운용, 남영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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