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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I – 미얀마 한규설,김정미 선교사

By April 7, 2017No Comments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정착지 탐사로 따웅지 방문”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희들이 이곳 양곤에 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아침, 저녁 시원하게 불던 바람은 이제 여름을 맞이하여 그 모양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이 더위와 습도에 적응하느라 몸무게가 7kg나 빠졌는데 이제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뱃살이 조금씩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비자, 언어, 거주)이 순탄합니다. 감사하게도 올해부터 1년을 체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비자가 새로 생겼습니다. 그 전엔 70일마다 출. 입국을 반복했어야 했는데 이젠 그런 시간적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너무 감사하네요. 특히 양곤에서 멀리 떨어져 사시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언어
성경언어 습득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하여 미얀마성경을 읽고 미얀마로 된 제자양육 교재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일상생활언어와 성경언어가 상당히 다르기에 따로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감사하게도 신학교를 졸업한 선생님이 저희들을 가르치고 있어서 수월하게 제자양육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도 사람의 성격에 따라 발달되는가 봅니다. 듣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는 듣는 것에 뛰어나고 말하는 것이 사역인 저는 말하는 것이 아내보다 낫습니다. 이번 2차 정착지 탐사에서도 이것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둘이 같이 있어야만 우리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언어의 진보를 위해 새 학기(6월)부터는 양곤대학교에 함께 다닐까 합니다.

2. 정착지 탐사
2차 정착지탐사로 따웅지를 다녀왔습니다. 양곤에서 버스로 10시간 정도에 위치한 이 곳은 샨(Shan)족의 주요 도시입니다. 인구 약 5백 9십만 명, 남한만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샨은 산악지역이라 한국인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해발 1,200m에 있는 따웅지를 처음 봤을 때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섬 같다는 느낌을 받은 이곳에는 같은 선교단체 소속의 김 선교사님이 학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뵙기를 원했는데 거리가 쉽게 올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서 이제야 만나게 되었네요. 그와의 만남은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 정착지를 찾아야 하는 저희들에게 사람의 말보다 주님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권면은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그의 정착 과정을 들으면서 지역에 대한 마음을 주시고 또한 동역할 사람을 붙여 주셔서 모든 일들이 물 흐르듯이 되게 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외국인이 드문 양곤 외의 지역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이 한해 저희들의 최우선 과제는 정착지를 찾는 것입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며 더 많은 곳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3. 협력사역
기독교를 믿는 카친(Kachin)지역은 지금도 버마족 정부군과 전쟁 중입니다. 한 민족, 한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로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민족적인 갈등이 미얀마에서는 있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고아로 전락했습니다. 거둘 손길이 없으면 이 아이들은 스님이 되기 위해 절로 보내지던지 아니면 미래의 반군이 되기 위해 차출됩니다. 안식과 미래를 잃어버린 이 아이들에게 거주할 공간과 꿈을 주려고 또 저들이 계속적으로 믿는 자로 살아가도록 저희들이 섬기는 공동체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들은 어린이들에 대한 비전이 있으므로 이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자주 자주 방문하여 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며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려 노력하고 있고, 고아원 운영에 대한 것들도 배우고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과 비전이 항상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미얀마에서 한교설,김정미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