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줄 표적이 없도다”
“성탄절에 풍성한 구제사역이 일어나기를…”

Dec 3, 2017

사랑하는 은혜 한인 교회 성도 여러분, 이곳 남아공은 이제 아주 뜨거운 여름이 돌아 왔습니다. 남아공 해변과는 달리 가장 내륙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희들은 그야말로 연일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진행되는 시골에서 주님의 은혜와 긍휼에 힘입어 날마다 변함없이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떨어진 선교지에서 원주민들과 어울려 오래 살면서 일을 하다보면 가끔은 하늘만 우려러 보며 애절한 마음으로 “표적”을 생각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기에 사역을 시작하기 전이나, 미래에 대한 것들을 구하는 기도 자체가 표적을 요구하는 것으로 흐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앙이라는 것이 무형이기에 신비한 것이지만 그 신비함이 이끄는 표적일지라도 주님의 은혜를 모조건 구하는 것에 대해 냉정히 다루어야 한다”라는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이 지진으로 인해 지붕이 내려앉았지만 그 동안 수리하지 못해서 결국 비가 새고 집 안의 나무들이 썩어서 지붕과 천정이 내리앉는 등 상태가 점점 심각해져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어느 분이 재정적으로 후원해 주셔서 1개월 정도를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저앉은 지붕을 단단하게 올리고 색도 칠하니 마음이 좋아지고 든든합니다.

그 동안 제가 좀 많이 아팠습니다. 저는 원래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늘 조심하지만 일을 앞에두고 몸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몸의 상태가 이상하게 힘들고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인내하며 학교 일을 하다가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2 주간 동안 병원을 4번을 방문하여 소변 검사부터 심장 검사까지 여러 가지의 검사를 했습니다. 의사 말로는 원래 간이 굳어 있어서 늘 조심해야 하는데 너무 무리하게 일을 했고 환절기로 인한 탈진으로 몸의 밸런스가 깨져서 오는 증상으로 고통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여 결국 독한 주사(?)를 맞고서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지냈습니다. 이번에 느낀 것은 몇 년 전에 죽음까지 갈 뻔했던 합병증의 같이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이러다 죽는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2 주간이 지나서 몸이 조금 회복된 것 같아 볼 일이 있어 연료 값 아낀다고 스쿠터로 밖에 나갔는데 큰 트레일러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 그것을 피해서 가려다 앞 바퀴가 웅덩이에 빠져 그곳에서 빠져 나오려다 트레일러 밑으로 들어가는 작지 않은 사고가 나서 스쿠터 앞 부분이 크게 부서지고 몸에 충격을 받아 다시 1 주일 동안 꼼짝없이 누워야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고난 가까운 곳에 사람들이 여러 명이 있어서 트레일러 운전 기사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저와 스쿠터를 신속하게 잡아 끌어내어 큰 일을 모면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왼쪽 가슴 부위와 어깨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고로 인해 7일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다가 겨우 일어나 학교 일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1. 교회 사역
지난 주일에 새로운 여자 서리 집사님 2 분을 임명했습니다. 저희 교회의 평가 기준은 주일 성수, 십일조 생활, 모임 참석, 교회 봉사, 소속감, 그리고 전도 생활이지만 저는 지난 2년 동안 주일 성수, 십일조 생활, 소속감으로 평가하였고 교회 교리, 교회법 등을 교육받았습니다. 한국인 교인들은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시겠지만 흑인 교인들은 교회 봉사나 전도 생활은 전무한 편입니다. 그래서 집사를 임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2. 헤세드 프리 스쿨 사역
2017년에는 그 전보다 학생 숫자가 적어 운영하는데 쉽지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안되는 마을이라 아이들을 위해 매일 학교 미니 버스를 운행해야 하고 학교 재정으로 운전 기사를 사용할 수 없어 운전 기사는 이은원 선교사와 바울이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12월 1일에 11명의 학생들이 수료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 년 성경 구절을 50개 이상 외우지 못하면 수료를 하지 못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처음부터 영어로 가르치는 기독 학교이기에 타운에 있는 영어 학교를 시험없이 갈 수 있는 특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3. 구제 사역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저희 구제 사역을 운영할 정기적인 후원자가 없어서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그 동안 저희만 바라보는 가정과 환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속히 정기적인 후원자들이 일어나서 이곳의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그리스도로 소망을 가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4. 기도 제목
1.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의 건강과 성령 충만한 사역을 위해서
2. 저희 사역과 사역을 위한 재정 후원이 채워지도록
3. 2018년에도 교회 건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4. 이은원 선교사의 사고로 인한 후휴증이 회복되도록
5. 저희 전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동역할 사람들이 일어나도록

고난의 십자가를 자랑하면 남아공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