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함께 가자”
“신학교 66차 진행사항”

Aug 11, 2017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늘도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동역자의 이름으로 함께 걸어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기도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케냐는 지금 겨울입니다. 저희가 있는 킬리피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부는 좋은 계절입니다. 지난 5월 1일 신학교를 이전하고 나서도 크고 작은 공사와 컴파운드 정리 작업이 계속되었습니다. 책상과 의자를 만들고, 작은 묘목들을 사다 심으며 날마다 자재를 사다 날랐습니다. 하루는 기숙사 화장실에 물이 새고, 고치고 나면 물을 끌어 올리는 모터가 고장이 나고, 다음 날에는 또 막혀서 물이 안내려가고…

그렇게 조금 정돈된 모습으로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이곳에서 두 번째 신학교-66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9일에는 10기생 42명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신학교는 2주 동안 세과목을 공부하는데 이번 졸업식 전 마지막 과목은 세미나로 한국에서 권오성(인천큰빛교회) 목사님과 원용국(부산양문교회) 목사님이 오셔서 강의해주셨습니다. 29일 졸업식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졸업식을 하기로 한 강당 공사가 그 주간에 마무리되고 졸업식 이틀 전에 페인트칠을 하였습니다. 매년 졸업식 풍경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진사들, 꽃을 파는 상인들은 새로 이전한 곳과 졸업식 날짜를 어떻게 알고 왔는지 아침 일찍부터 와서 자리를 잡고,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 성도들과 가족들이 버스에 봉고차에 한 차 가득씩 타고 왔습니다. 2년 동안 두 달에 한번 2주간 공부하러 오는 것이 쉽지 않은 학생들도 많습니다. 열대여섯 시간씩 차를 타고 오는 학생도 있고 차비도 적은 돈이 아닌데, 사역지의 어려움과 자녀들 학비까지… 다들 저마다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믿음으로 이겨내게 하시고 무사히 공부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저들의 사역지에서 성실하고 겸손하게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는 졸업생들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0일 주일에는 2시간 거리의 사역지, Marafa에 있는 Mwangatini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작년에 새로 건축한 교회인데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사랑하며 목회자와 힘을 모아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내년 1월에 개교를 앞둔 유치원은 건축이 마무리 되었고 전기공사 중입니다. 한국에서 온 동생과 저희 부부가 함께 벽화도 그렸습니다. ‘Grace Nursery School’을 통하여 많은 꿈나무들이 자라나길 기도해 주세요.

케냐는 지난 8일에 대선과 총선이 있었습니다. 선거 전부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아직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킹을 통한 시스템 조작을 의심하며 시위하던 야권 지지자들 최소 4명이 폭동 진압 경찰에 의해 죽었고 개표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는데 지금 대선결과를 계속 늦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냐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를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지요.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케냐 킬리피에서
박원근,윤숙, 황광식,원지혜,주원,주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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