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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에서 온 소식- 오판석, 정미라 선교사

By October 15, 2019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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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티라나에서

09/25/22019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샬롬~~~

주님은 바로 세상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의 것으로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우리의 것으로 우리의 흔적을 남기려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 것이 주님의 것보다 더 낫고 훌륭한 것으로 생각하며 그래서 크리스챤에게서 성령의 열매보다 세상의 열매가 더 많이 맺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학기를 시작하면서 현지 CCC팀과의 동역을 위해 주님이 주신 말씀으로 나눈 말씀 입니다. 자꾸 우리의 것으로 뭔가를 하려고하지 말고, 먼저 내가 정말 주님의 것으로 주고 있는지 주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를 매일 수시로 점검하며 급히 가기보다는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택하는 지혜가 여러분들과 저희 사역 위에 함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7월 초에 함께 파트너쉽 사역을 하고 있는 현지인 CCC 한가정을 후원하고 있는 미국 시카고 시골의 한 교회에서 2주 일정으로 영어캠프를 섬기러 오셨습니다. 첫 주간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10명의 미국인 중고등학생들과 4명의 집사님들이 처음으로 알바니아 땅에 단기선교를 위해 오셨는데, 저희가 사역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여름 휴가를 떠난 상태여서 한 학생만 친구와 함께 참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한 학생보다 섬기러 온 숫자가 더 많아서 실망하지 않았을까하는 염려가 조금 되었었는데, 캠프를 마치고 몇 주 지나서 인솔해서 오셨던 목사님께로부터 전해들은 소식은 알바니아에 섬기러 왔던 중고등학생들이 이 땅에서 더 큰 은혜 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생애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또한 기쁨으로 노방전도 를 나갔고, 또 그로 인해 안 믿던 영혼들과 친구들을 주님께 인도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은 언제나 우리의 의도보다 더 큰 섭리를 이루시는 분입니다.

창세기 읽기

긴 여름방학 동안 그동안 한글 수업과 성경공부를 했던 학생들이 거의 다 부모님들때문에 휴가를 떠났지만 4-5명 정도의 학생들이 부모님의 직장과 상황때문에 긴 휴가를 가지 못하고 티라나에 남게 되었는데 예배에 계속해서 참석했습니다. 3년전 교회를 처음 개척한 이후 휴가기간에 이렇게 다른 프로그램이 없어도 꾸준히 참석해서 말씀을 듣는 것을 보고 주님은 매년 해가 갈수록 더 낫게 인도하시는구나 생각하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예배때마다 계속 성경을 읽어야함을 강조했지만 첫 스타트를 끊어주지 않아서 안되는 것 같아서 학기중에는 할 수 없었던 성경읽기를 해야겠다는 감동이 들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구약을 잘 접해보지 못한터라 창세기를 택하여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일간 아침부터 오후까지 설명과 함께 창세기를 읽어내려갔습니다.

교회에 나온지 이제 겨우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학생들인데 하루 꼬박 4-5시간을 자리에 앉아서 한 절 한 절 읽어내려가는데 지쳐하지도 지겨워하지도 않는 학생들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방학을 이용해서 구약 성경읽기를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성경을 직접보고 읽으며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주님의 복음을 이해하고 영접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갑작스런 응급 실행과 지진…

뜨겁고 긴 방학을 보내고 9월 둘째주부 터 시작된 새학기와 함께 한국어 수업과 성경공부도 함께 시작하려 했었는데 9월 초에 아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갑작스럽게 심각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토하며 안정이 되지 않아 결국 응급실 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석 증’ 혹은 ‘전정신경염’이라는 의심을 하는데 다른 해결책이 없어서 어지러움증 약을 먹으며 2주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방학동안 시온이도 집에 있었지만 손님들이 있었고 8월 말에는 사역지에 서도 그리고 시몬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멀지 않은 곳으로 새로 이사를 했는데 이 과정이 많이 힘들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하게도 2주간을 보내며 많이 호전 되어서 이제 사역을 시작해야지 하는 지 난 9월 21일 토요일 오후 4시경에 강도 5.8과 5.1의 지진이 연속으로 티라나를 흔들어 버렸습니다. 30년만의 큰 지진이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길지 않아서 아주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있는 가운데 겨우 어지러움을 이겨내고 아직 조금 힘들어하던 아내가 이로 인해 다시 어지러움을 견뎌야 했습니다. 건강한 저도 몇 번 땅이 흔들거리니 어질어질할 정도인데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희 사역의 특성상 이 기회를 놓치면 학생들도 다른 계획을 잡게되고 그러면 복음을 전할 기회도 놓쳐버리기 에 다음 주부터는 어떻든 사역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저희가 하는 한국어 과정에 대한 소식을 듣고 문의와 연락 들도 여러 건이 와서 다음 주부터는 학생들을 만나려 합니다. 주님이 인도하셔서 마음이 열려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또한 저희가 때를 얻거나 못 얻거나 아무쪼록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잘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예전과는 달리 좀 더 적극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에게 성경공부를 하지 않으면 한국어를 가르쳐줄 수 없다고 말하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늘 같은 말을 합니다. 한국어 공부는 ‘잠시의 즐거움’을 주지만 예수님을 앎은 ‘죽느냐 사느냐 의 문제’라 말합니다. 또한 저희가 주님의 생명을 전하는 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기도로 물질로 심으시고 동역 하시는 여러분들을 축복하고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도 사랑합니다.

티라나에서 오판석 정미라 (시온/시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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