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불가리아인들이 낮아져 소수 종족들을 섬길 수 있길…”

                                                                                                                                                                                                                                      Mar 09,2017

은혜한인교회 선교 동역자님들께,

지난 연말부터 이월 말까지 온 땅이 흰 눈으로 뒤덮이고 꽁꽁 얼어 붙어서 마치 모스크바를 연상케 했던 기나긴 겨울도 그 자리를 봄에게 내어주면서 들판에는 봄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년 시월부터 시작된 저의 오른쪽 어깨 통증은 그간 여러차례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서 밤마다 욱신거리는 고통은 많이 호전되었는데 어깨의 활동반경이 현저히 줄어들고 그 이상을 움직이려면 심한 통증이 있어서 조금씩 반경을 넓혀가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고있습니다. 운전하는데도 많은 제한을 받지만 메뉴얼이 아니고 자동이라서 다행이고 그래도 지난달 지역 교회들 심방순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에 오기까지 기도와 관심 그리고 사랑으로 함께 동행해 주신 선교국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곳의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1. 불가리아의 3 교회들(불가리아 원주민, 집시인, 터키인) 간에 불신의 장벽이 허물어 지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문화와 언어, 그리고 혈통의 배경들은 달라서 서로 다른 공동체를 이루고 있을지라도 주님 안에서 하나됨을 결코 잊지 말고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기도해 주는 성숙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제일 먼저 불가리아 교회를 이끌고 갈 원주민 교회 목회자들이 문자와 율법에 묶이는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진리 말씀을 올바로 분별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사회의 주류인 불가리아인들이 모든 주도권을 갖고 있고 교육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우위에 있는 고로 교계에서도 그러함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먼저 낮아지고 겸비하여 다른 소수 종족들을 섬길 수 있어야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을 이룰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90년대 초창기 사역 때에 모스크바 신학교 졸업생들을 통해서 동북부 지역에 개척된 대부분의 불가리아 원주민 교회들은 이제 양적으로 자립적인 교회들로 성장했지만 그렇다할 영적 성숙함은 아직 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집시인들이나 터키인 교회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이는 들어 이제는 마땅히 선생이 되고 단단한 의의 말씀을 먹을 수 있어야 하는데 많은 경우 아직도 젖만을 구하는 어린아이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은 우리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입니다.

3. 동부지역 슬리벤 선교쎈터를 중심으로 집시 사역자 세미나와 비데오 성경학교가 더욱 활성화되어 양질의 사역자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나아가 영적 성숙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회자들에게 지혜와 긍휼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잘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교회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불가리아의 경제가 아직도 28개 유럽연합 국가 중 28번 째라는 명예를 지키고 있어서 젊은 층들은 서구 유럽국가들로 일을 찾아 떠나가고 있습니다.

5. 집시 개척교회들의 예배처소를 위해서–슬리벤 지역에 작년에 새로운 교회(또폴차네교회 : 데미르 전도사(비데오 성경코스 1기))가 시작되어 지난 달에는 정식으로 시청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현재 차 한대가 들어갈 수 있는 차고를 개조해서 만든 공간에서 30여명이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천장이 낮고 창문이 없고 출구만 있어서 공기순환이 안되는 공간입니다.

6. 슬리벤 집시교회 디미터 목사님(모스크바 신학교 5기 졸업생)과 사모님의 건강을 위해서–목사님의 복부에 탈장현상이 있어서 만삭된 여인과 같고 그것이 단단한 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집시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단명을 합니다. 보험들도 없으니 병원에도 맘놓고 갈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도 모든 동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불가리아에서
박정일, 인실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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