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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세인트 피터스버그) 조명숙 선교사

By June 27, 2016No Comments

크리스챤 대학교의 꿈

 

선 교지에서 항상 생각나는 것은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모임과 청지기 회원 분들의 기도입니다. 이곳의 열정과 기도 때문에 선교사들이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경호 선교사님의 뇌종양 문제는 뇌종양은 그대로 있지만 두통이나 다른 증세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의 주요한 사역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학교 사역, 둘째, 현지인 교회 사역, 셋째, 세인트 피터스버그 은혜한인교회 사역입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은혜한인교회는 김나제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강권적으로 개척하게 하신 교회입니다. 감사하게 이 교회 사역을 통해 매월 1만불 정도의 헌금을 받아 학교 운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멤버들은 러시아의 현대나 삼성 회사의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분들은 몇 년이 지나면 고국으로 돌아가시기 때문에 항상 개척의 분위기로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인 교회는 3명의 현지인 목사님께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세 분의 목사님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교사와 스승 관계로 시작해 지금은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30여 명의 목자들과 함께 교회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제자를 삼는 사역을 하고 있고 뿌리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물질의 사명을 받아서 이제 그들이 러시아 선교 사명을 이어받아 현재 여러 군데 물질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나제 학교를 물질로 후원합니다. 한 세대는 어린 자녀가 장성해서 부모의 일을 계속 이어받는 기간입니다. 현지 사역자들의 나이가 바로 우리가 선교지로 갔을 때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우리 선교사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물신양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현지인 교회는 18 해가 되었는데, 김나제 졸업생 부모님들의 헌금으로 50만불의 건물을 구입했습니다. 여기에 한인교회가 개척되면서 건물 내부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0명 밖에 수용되지 않아 현지인 교회는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장소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나제 학교는 개교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목적이 있으셔서 물질과 영적 공격의 어려움을 모두 넘어가게 하였습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헌신과 기도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정부에서 보조를 받으며, 한달에 10만불의 운영 비용을 은혜 가운데 충당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한 후에 신앙이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바로 국제 크리스챤 대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 김나제의 선교 비젼이 온전히 이뤄질 것입니다. 이것은 감당하기 힘든 사역입니다. 그러나 그것까지 되어야 온전한 열매가 되기에 이 꿈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청지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러시아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