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시아에서 온 소식 I – 태국 박경덕, 신미선 선교사

By December 4, 2018No Comments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성경공부 지도자 세우기 위한 은혜와 인도”


Nov 22, 2018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한기홍 목사님과 은혜한인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의 가정에 문안드립니다. 태국은 조금 시원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 22-24일 3일 동안 학생들 대상으로 성경통독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은 태국학교가 방학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태복음부터 시작해서 성경 통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주 토요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성경 읽기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성경을 읽는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믿음이 더욱 자라가기를 소망합니다.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일군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네 명의 성도를 집사로 세우려고 합니다. 이분들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고 열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분들 중 세 명을 2 년 동안 신학교를 통해 성경공부를 시키고 사역자로 세우고자 합니다. 정규신학교는 아니고 시골에서 사역하는 분들을 위하여 성경을 가르치는 곳입니다.(학력이 낮은 분들이지만 열정이 있고 사역자가 없는 교회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교리와 성경을 가르치는 곳) 매달 한 주(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합숙하며 성경과 신학을 배웁니다. 시골이다 보니 외부에서 사역자를 모셔와 사례비를 줄 형편도 안되고 지금 있는 성도들과도 협력이 힘들 것 같아 기존 성도 중에 열심히 있고 하고자 하는 성도들을 훈련해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교회를 섬기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 명을 세우면 또 힘들 것 같아 세 명을 세워 서로 의논하며 결정하고 교회를 섬기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내년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세분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분이 이 년 동안 잘 훈련 받고 교회의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세 명의 학비가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1월 18일 추수 감사 주일에 세례식을 했습니다. 올해는 교회에서 세례식을 했습니다. 세 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 온 지 이 년이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기까지 참 많은 장애물이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세 명은 가족입니다. 부부와 한 명은 여성도 동생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남자 성도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멀리 계시는 어머니와 통화했는데, 세례를 이번에 받지 말라고 했답니다.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절에 다닙니다. 그래서 저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내년에 받아도 되냐고? 집 앞에서 만나자 하고 달려갔습니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이번에 세례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면했습니다. 다행히 저희의 권면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매 주 성경 공부하고 한 달 전부터는 세례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시켰습니다. 세례를 베푸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실한 일군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세례식이 계속 이어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요즘 주일에 빌립보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 바울은 자신이 이 세상에 사는 이유에 대하여 분명히 밝힙니다. 빌립보교회의성도들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이 사는 것이 더 좋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속마음은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지만, 빌립보교회를 위하여 자신이 사는 것이 유익이라는 고백이 저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내가 사는 이유, 내가 태국에 와서 사는 이유가 다른 것을 아느라 복음을 위하여, 교회의 유익을 위함임을 늘 잊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날까지 달려가는 삶이기를 소망합니다. 미국 은혜한인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의 삶도 바울의 고백처럼 교회의 유익을 위한 삶이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태국에서 박경덕, 신민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