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시아에서 온 소식 II – I국 마이클 강, 사라 리 선교사

By October 10, 2017No Comments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학생들과 21일간 저녁금식”

Sep 28, 2017

샬롬, I국는 이제 우기가 거의 지나갔습니다. 우기동안 비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인재로 인한 사건 사고의 소식들로 이 땅에 주님의 긍휼하심을 구합니다. 뉴델리 ㅅ학교는 2학기를 시작한지 세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2기 학생
21명의 학생들 중에 가장 말이 없고, 사람과 눈이 마주치는 것도 힘들어 하는 듯 해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겠나 싶은 모띠랄이 10일간 작정 금식을 합니다. 물도 마시지 않고 금식을 하기에 불러서 기도제목을 물었습니다. 대뜸 자신은 세상 욕심을 버리겠다고,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 가겠다고 이를 위해 금식한다고 또박 또박 이야기를 하기에 내심 놀랬습니다. 그리고 4살난 막내 아들이 말을 못해서 말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답니다. 이 막내 아들을 살리기 위해 주님께 매달리면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네 명의 자녀와 아내를 두고, 세상 직업을 버리고 훈련받으러 들어온 그로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뜻과 저희들이 보는 눈은 다르기에 집으로 돌려 보내는 것을 접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점점 다듬어져 가는 2기 학생들에게서 I국의 소망을 봅니다.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모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녁 금식기도회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그들이 몸과 마음 그리고 믿음이 자라가는 것을 보는 것은 일을 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수업을 하느라 앉아 있는 그들의 뒤통수만 보아도 눈물이 납니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지내면서 멋지게 변해갑니다. 그런데 잘 자라가는가 싶다가도 새벽기도시간에 조는 것을 보면 열불이 납니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이제 두 달 후면 졸업이고, 각 지역으로 가서 교회를 세워야 하고, 말씀이 준비 되어야 하고, 상황들은 쉽지 않을 것이고, 기도로 모든 일들을 이겨나가야 하는데 기도시간에 잠을 자다니 왜들 이러나 싶습니다. 모두가 저희의 잘못이란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과 21일간 저녁금식을 하며 매일 저녁 한 시간씩 더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주님께만 매달리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승리할 수 있도록, 성령충만하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1기 학생들의 기도제목
1기생들은 각처에서 일들을 하면서 소식을 전해 옵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는데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뜻을 묻기도 하고, 사역을 하는데 있어 문의를 해 오기도 합니다. 성경책과 주일학교교재 그리고 복음전도지의 필요를 요청합니다. 1기생들은 자신의 교회에 믿음의 사람들이 더 늘어나도록, 예배처소 위해, 가족과 성도들의 믿음 위해,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들 위해, 건강과 결혼 또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해 왔습니다. 각처에서 일하고 있는 1기생들의 성령충만과 영육간의 강건함, 가정과 사역에 은혜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10월 팀
10월 말 LA단기 팀이 8지역의 리더들, 1, 2기생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만날 사람들을 예비하시고 그들의 마음 밭을 기경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요. 모두가 복음을 전파하는 기쁨과 위로 부터의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팀원들과 학생들 모두 건강과 성령충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제너레이터
제너레이터을 설치했습니다. 전기사정이 좋지 않은 이곳은 하루 종일 전기가 안 들어오면 충전기도 2-3시간이면 바닥이 나고 더운 것은 고사하고, 전등도 들어오지 않아 어둠 속에서 아무 것도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컴퓨터를 강의하러 오셨던 정홍재선생님이 도네이션 해 주셔서 설치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전기가 나가면 수업진행이 안 되서 마음이 조마조마 했었는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건강
그리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지난 우기 때에는 숨이 안 쉬어져서 4-5주를 고생하고, 강선생은 장염으로 고생을 하고 그랬네요. 마음은 의욕이 충만한데 몸이 안 따라 주는듯 합니다.^^ 영육간에 강건함위해 성령충만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뉴델리 ㅅ학교를 운영하면서 김회장님과 강원장님이 어떠한 마음이셨을지가 느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마이클 강, 사라 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