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시아에서 온 소식 IV – 인도네시아 김태환,주애니 선교사

By March 13, 2018No Comments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고아원 사역 문 열어주심에 감사”


Feb 17, 2018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남부-김태환•주애니 선교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은혜교회와 GMI 선교사 훈련원과 모든 성도님의 가정, 생활 가운데 더욱 풍성한 한 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 6:33상) 한 해를 시작하면서 붙잡고 기도한 말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든….. 그런즉-결론은 하나님 중심의 생활과 사역, 관계가 되고, 그러한 삶과 사역을 나누기를 소망하며 선교편지를 드립니다.

1. 반자르마신 공항에서
지난 2월 6일 자카르타에서 일정을 마치고 반자르마신 공항으로 들어오는 길에 심한 폭우와 폭풍으로 심하게 기체가 흔들리고 사고의 위협을 당하는 순간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칼리만탄 동부 발릭빠빤 공항으로 회항을 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회항한 발릭빠빤 공항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상기된 표정으로 전화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있었지만, 하나 같은 모습은 대기중인 발릭빠빤 공항-목적지가 아닌 곳에서 그 누구도 내리고자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상황이 안 좋아서, 다른 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때도 있지만, 결코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이 아닌 곳에서 내려서지 않도록 짧은 묵상과 기도로 더욱 말씀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2. 반자르마신 신학교와 기독교 고등학교, 주일학교와 현지 교단과 사택 이사
선교지에 정착하여 어느덧 2년 6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함께 섬겼던, 반자르마신 신학교(STT GKE)와 기독고등학교(SMA Kristen Banjarmasin) - 어려운 학생들(신학생10명, 고등학생 7명)의 학비를 돕고, 학교의 시설의 열악한 부분(학교 외관과 화장실 등)을 고치고 또 신학교에서 학업을 통해 교수님들과 다양한 주제로 공부하고 나누었던 시간, 현지 교단의 목사님들과 협력해서 시골 지역에 말씀을 전하고 가정을 찾아 다니며 복음을 전한 시간들. 초기 2년 6개월 동안 신임 선교사로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참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웃집 레오 아저씨와 릴립 아주머니, 캐런과 저스틴, 많은 이웃들과 마을 공동체 안에서 가족처럼 지냈는데, 1시간 거리의 새로운 곳으로 3월 5일에 이사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역하고 함께 생활과 사역을 나누겠지만, 아쉬움과 서운함이 교차되는 마음입니다. 반자르마신 신학교와 기독고등학교, 칼리만탄 복음교단과 이웃 주민들을 위해, 그리고 새롭게 이사하는 반자르바루 지역과 이웃-생활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칼리만탄 사랑의 불꽃 수련회 1기
GMI 선교사훈련원 4기를 졸업 후 2012년 11월에 인도네시아로 파송 받아, 5년 만에 2018년, 1월 23일(화)-26일(금)에 IKGL#1, 사랑의 불꽃을 허락하시고 은혜와 사랑, 성령을 부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Spiritual Leader 김광신 목사님과 Ass. Spiritual Leader 김태규 목사님, Rector 이용복 장로님, Ass. Rector 윤완근 장로님,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되어 섬기신 팀 멤버 45명, IKGL#1 캔디들과 함께 십자가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함께 기도하며 말씀과 은혜로 풍성한 천국잔치를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특별히 반자르마신 지역의 성도와 신학생, 목회자, 반자르바루 지역, 그외 칼리만탄 중부와 자카르타 지역에서 등록한 87명의 참가들과 함께한 수련회를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사랑으로 경험하고 체험하고 이제는 예수님의 제자된 Pescador, IKGL#1의 공동체가 새롭게 형성되는 감격스러운 인도네시아 깔리만탄 사랑의 불꽃#1 이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섬겨주신 팀 멤버와 팔랑카와 기도로 섬겨주신 서울은혜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계속될 사랑의 불꽃을 통해 많은 인도네시아 영혼들이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며 사랑하는 삶으로 헌신하는 귀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4. 반자르바루 지역 새로운 터전과 사역 준비
할렐루야!! 잠시 언급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로운 삶과 사역의 자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집과 사역이 연결되는 사역지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특별히 계속해서 기도해 왔던 고아원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터전을 찾아왔는데, 사랑의 불꽃을 마치고 곧이어 응답 받았습니다. 반자르마신(칼리만탄남부) 공항을 사이로 반자르마신 반대편에 위치한 반자르바루 지역의 지형이 더 높고, 이슬람이 더 강성한 지역입니다. 2010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상황입니다.

Kota Banjarbaru 이슬람 기독교 카톨릭 힌두 불교 유교 총인구
189,465 5,457 1,533 348 128 17 199,627

20만명 되는 인구 중에 기독교 인구가 2.7%밖에 되지 않고 이슬람이 96%에 육박하는 미전도종족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허가받은 교회는 12곳이 있지만, 기독교 초등학교, 중학교, 보육원 등은 아직 없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저희가 베이스 캠프로 생활하고 사역할 지역은 삶의 자리는 지난번 사랑의 불꽃 집회 장소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반자르바루 약간 외곽에 위치한 자리입니다. 이사할 집은 GBI(인도네시아 베델교단) 현지교단의 기독고등학교, 신학교 건물과 기숙사 등, 넓은 뜰이 있고 그 안에 있는 교수 사택으로 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독교등학교의 상황은 열악한 형편에 있고, 신학교는 지난 2014년도부터 신학생과 교수가 없는 빈 건물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로 5년간 활동하지 않으면 신학교 허가가 정부로부터 취소되기에,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신학교 사택역시 3년 넘게 빈집 상태로 있어서 열악하지만, 신학교가 다시 운영되기를 기도하며 이곳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믿으며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기/수도/지붕 등등 전체적으로 보수공사 중에 있습니다. 신학교 건물은 용도를 조금 변경하여 GBI 교단과 협력하여 사랑의 불꽃 장소, 목회자•사역자(신학교) 훈련원, 영성집회 및 기도처소를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자 준비하고 보수를 계획하며 기도중에 있습니다.

5. 고아원 사역
주애니 선교사와 더불어 계속하여 기도하며 준비한 고아원 사역의 기도제목 역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부모님 세대에서 10명 많게는 12명의 자녀들을 낳고 키우셨던 것처럼, 저희 역시 12명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아원 시설로서의 사역이 아닌, 그룹홈-가정이 되어서 부모님의 돌봄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신생아들에게 부모가 되고, 서로 형제•자매가 되는 그룹홈(가정)이 되고자 하는 기도제목입니다. 이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왔는데, 저희가 이사할 신학교 사택에서 30m 떨어진 곳에 운영이 중단된 고아원 건물과 땅(30m x 26m)이 매매로 나온 것입니다. 저희의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계약을 먼저하고 다음 주에 1차 일천만원을 지불하고 고아원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할렐루야!! 빠른시일안에 완불(잔액 1,500만원)되어 보수공사와 그룹홈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하) 두렵고 떨림으로, 감사함과 순전함으로 우리에게 소원을 주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성실하게 생활하고 사역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더욱 기도 부탁 드립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아멘. “이 땅에 소망을 두어 모래 위에 집을 짓지 말게 하시며, 영원하신 주님의 나라를 건설하게 하시며, 영원한 반석 되신 주님 위에 집을 짓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인도네시아 김태환, 주애니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