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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 온 소식 I – 아르헨티나 유성두,강지애 선교사

By May 18, 2017No Comments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르헨티나 신학교에 가득하기를”

 

안녕하세요? 아르헨티나는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서 사람들은 가벼운 점퍼를 입고 다닙니다. 그리고 신학교 주변의 가로수들도 노랗게 변했고 프랑스식 건물양식들과 어울려 예쁜 도시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1. 93번째 신학교 (3월 20~31일)
이번 학기는 16기 16명과 17기 31명 이렇게 47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기 때 주일이 되면 함께 강당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는 뜨거운 찬양을 먼저 드리고 그 다음은 이 아르헨티나에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복음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강의 전에는 꼭 찬양을 드리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한다는 기쁨을 먼저 기억하며,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주간의 신학교 기간이 끝나면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흩어졌다가 2달이 지난 후 다시 모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 학생들은 신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삶과 교회에서 적용하게 됩니다.

2. 34번째 아르헨티나 목회자 AFA (4월 20~23일)
이번 4월에 34번째의 목회자AFA를 53명의 캔디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52명의 팀멤버들이 수고해 주셨고 SL는 김태원 선교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특히 김태원 선교사님께서는 10년 만에 아르헨티나에서 섬겨 주시는 것이라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첫날 캔디들은 저마다의 상황 속에서 설레는 마음을 갖고 남미 은혜신학교에 왔습니다. 긴장된 모습으로 다 함께 식사를 했고 어색한 웃음과 미소가 있었지만 분위기는 조용하고 차분했습니다. 그리고 캔디들 옆에는 은혜를 기대하며 섬기는 팀멤버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삼 일째 되는 날이 되었을 때, 어색함과 긴장은 전부 없어지고 하나가 되어 찬양하고 감격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서로 얼싸안고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눈물로 기도하며 전심으로 찬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굳은 표정의 얼굴이 받은 은혜로 인해 환하게 바뀌었습니다. 몇몇의 캔디들은 처음 왔을 때 찌뿌둥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그 몇몇의 캔디들 전부 눈물과 감동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자로 바꿔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석한 캔디들은 간증시간에 너도나도 간증하고 싶어 줄을 계속 이었고 어쩔 수 없이 10명만 정해서 간증 시간을 가졌습니다. 졸업식이 끝나면 각자 주일 예배 인도를 위해 각 교회로 서둘러 가던 이전의 모습과 대조되었습니다. 오래 동안 팀멤버로 섬겼던 분들은 이러한 모습에 놀라워했습니다.

3. 김태원 선교사님 환영식 및 생신 축하
4월 24일 아르헨티나 목회자 AFA를 섬기러 오신 김태원 선교사님의 83세 생신을 맞이하여 현지 제자들 80여명이 모였습니다. 각지에 흩어져서 목회를 전념하던 제자들이 모여 오랜만에 주님 안에서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소천하신 아이다 목사님의 천국 송별식을 영상으로 보면서,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다 목사님의 헌신과 삶으로 보여주신 사랑을 이제 그분의 제자들이 이어가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물과 기쁨이 함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기도 제목
1. 늘 말씀 충만, 성령 충만 하도록
2. 하나님 중심으로 먼저 모든 판단과 생각을 하도록
3. 실수와 잘못이 점점 더 적어지도록
4.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남미은혜신학교에 가득하기를
5. 졸업생들과 봉사자분들 모두 영적 부흥이 일어나도록
6. 스페인어 습득에 명철과 지혜를 더해 주시도록
7. 다연이와 호연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카톡 ID: sea3901(유성두 선교사), kimbilio(강지애 선교사)
전화: 54 9 11 5977 1237(유성두 선교사)

아르헨티나 신학교에서 유성두,강지애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