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중남미에서 온 소식 I – 콜롬비아 박재현,정은실 선교사

By October 3, 2017No Comments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와유인디언 사막 지역 탐방”


Sep 19, 2017


사막 위 약간의 숲... 물을 찾아 자기 몸만한 물통을 든 아이의 뒷 모양은 예수님의 목마른 얼굴이다. 쓰러질듯한 움막을 편한 집이라 뛰어 다니는 아가의 뒷 모양은 구유에 나신 아기예수다. 발디디기 조차 조심스런 구차한 한 평의 학교 교실에서 예수! 외치며 찬양율동하는 아기들은 아기천사다. 우리처럼 씨름도 즐기는 이들은 먼 옛날 우리의 이웃였을 것 같다. 이곳 사막에 라틴 최대규모의 이슬람 모스크가 자리잡고 있다니... 그럼에도 40년전 미국 침례교 선교사에 의해 카리브 이곳에 복음이 전해져 교회들이 있다. 인디언 자신들을 닮은 동양인 선교사가 왔다며 정성껏 대접해 주신 식사는, 비록 파리 가득한 창고같은 주방에서 만든 거지만, 오래 전 조선 땅에 오셨던 푸른 눈의 선교사들은 훨씬 더 했겠지... 이들도 나무판자집에서 구역예배를 한다. 찬양을 하고 성경을 읽고 기도한다. 그러나, 성경이 어렵다고 한다. 설교와 성경 공부를 지도해 달라고 한다. 외국인 선교사가 없다며 이리로 오라고 한다.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 사랑하는 거라고 했다. 물통을 든 아기의 뒷모습이 마치 예수님처럼 보인다. 난 그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3주간의 와유인디언 사막 지역을 사역 마치고, 20시간 버스 거리인 보고타에 어제 왔습니다. 먼저, 인간의 필요가 아닌 주님의 마음이 담긴 사역들을 보게 하시고, 곳곳에서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셔서, 주님께 감사드리고 중보해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현재 이곳에 거주 외국인 선교사는 없으며, 동양인은 처음 보는지라 모두들 신기하게 저를 쳐다 봅니다.

기도제목 드립니다. 함께 선교 합시다.
1. 기도: 길고 깊은 기도의 은혜로, 현지인들을 품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힘차게 지도하도록
2. 이사: 새 거주지, 계약, 재정 등 필요함의 채움
3. 베이스: 현지팀 구축, 후방에서 강력하게 밀어줄 성령충만한 후원교회/중보자 구축
4. 교통: 사막 사역지방문 위한 차량
5. 사역내용: 언어공부, 교회개척, 목회자 신학교육, 불우아동 기독교양육
6. 장소: 교회와 학교건축 최적의 부지 보이도록
7. 이슬람 차단: 자그만 사막 위 도시에 세운 라틴 최대 규모 모스크를 통해 중남미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영적진지 되도록
8. 건강, 안전, 가정 속에 주님 은혜 임하시도록
9. 영혼 사랑과 희생의 마음이 성령의 능력이 되도록
10.단기적으로, 길거리에서 자는 수백명의 베네수엘라 난민들 긴급구호 사역(고기스프)

박재현, 정은실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