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에서 온 소식- 정부진, 조재숙 선교사

By July 2, 2019No Comments

탄자니아 6월의 소식


06/27/2019


지금 이곳은 길었던 대 우기철이 끝나고 여느 때처럼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이 땀을 비처럼 쏟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은 앞을 볼 수 없게 퍼붓는 우기철의 비처럼 영적으로 힘든 기간 이었지만 부활하신 주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달이기도 하였습니다. 동역자님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불같은 시험


4월18일 11명의 선생님들이 노조를 만들어 학교 문을 닫게 하려고 노동부와 교육부등에 고발하여 학교에 감사가 나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8일은 봄 방학으로 중간시험 점수표를 학부모들에게 나누어 주는 날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이 400명 넘게 왔는데 노조 선생들 말만 듣고 함께 가세해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저희 몰래 수업 시간에 따로 돈을 받고 하던 과외를 금했기 때문입니다. 과외를 하다보면 학교가 정상적으로 될 수 없는 것은 불 보듯 한데 학부모들은 무조건 현지인들 편을 들어서 과외를 허용하라고 큰 목소리로 소리치며 박수를 쳤습니다. 학교 안에서 과외의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부 부모는 이번에 ㅁㅅ렘 학교로 바꾸려고 작정을 했고, 선생들은 우리 부부의 비리들을 들추어서 추방시키고 학교를 빼앗을 수작이었습니다. 우리의 비리는 ㅁㅅ렘 국가에서 금지하는 예수 이름으로 공중 기도시키는 것과 예배를 드리는 것 그리고 십일조 내는 것 등 이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가 쉬는 시간도 없이 밤 9시 반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7시간 반 동안 저희를 고발 했는데 다 거짓으로 들어났고, 종교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되어 신기했습니다. 종교문제로 문제를 삼으면 꼼짝 없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힘들면 학교 문을 닫게 다고 하자 노동부와 교육부에서 저희 손을 들어 주면서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도리어 저희 엔지오가 주민들을 위해서 우물도 파주고 가난한 사람들 많이 도와주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 나라 아이들을 생각해서 선생들과 학부모들을 용서하고 더 잘 가르쳐 달라고 신신 당부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ㅅ람 땅에 어렵게 시작한 기독학교를 기독교인들이 문을 닫게 하려고 했지만, 이ㅅ람들을 통해서 계속 가르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후 11명의 노조 선생들은 계속 괴롭히다가 4월 말일에 스스로 사표를 썼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선생님들과 남아있던 선생님들이 더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불 같은 시험을 통해서 주신 사명 더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부활절 감사 초청 예배

4월 21일 돌레 교회에서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점심으로 빵과 dm음료수를 대접하고 옷1000벌과 신발과 가방100개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치약과 칫솔을 선물로 나누고 100개의 큰 물통을 추첨을 통해 나누었습니다. 물통을 받은 사람들이 좋아서 춤을 추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저희가 섬기는 3곳의 3교회 300여명 어린이들에게도 빵과 함께 치약과 칫솔을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부활절 복음 잔치를 위하여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1학기 방학식과 발표회

5월17일 6월1일 1학기 방학식과 함께 1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유치원부터 발표를 하는데 흥에 겨운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발표를 할 때면 춤을 추면서 나와서 돈을 주었습니다. 발표회가 끝나고 1,2,3등한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서 이 땅에 크리스챤 리더들로 세워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우물성공 감사

4월8일 판가웨 플라니 마을 우물성공. 4월20일 무아카제 교회 우물성공 했습니다. 우물을 팔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우물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어 구원의 생수가 될 줄 믿습니다.

한국방문

6월6일부터 6월 25일 까지 6명의 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합니다. 작년에 국가시험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에 데려가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본 시험인데 지역에선 1등, 잔지바 와 팸바 전체에서는 2등을 한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어 큰 꿈을 꾸게 하고 싶어서 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보고 배워서 건강하게 돌아 올 수 있도록 그리고 여행하는 경비가 채워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여행 할 수 있도록 항공료를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방문으로 아이들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고, 아이들 부모님들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연신 싱글 벙글입니다. 아이들의 한국 방문이 잔지바 선교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도 말씀해 주셨는데 아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2년 동안 함께해주신 동역자님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저희 부부의 영육간의 강건함

2.어머님과 자녀들을 위하여

3.6명의 학교아이들과 한국방문을 위하여

탄자니아에서 정부진 그레이스 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