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 정부진,조재숙 선교사

By September 11, 2016No Comments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

안수기도를 통해 귀가 열린 1학년생

 

귀하신 동역자님들께, 항상 저희 선교에 후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내의 건강이 걱정되는 가운데 학교 사역과 우물사역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내가 심장이 아파 쓰러져 한국에 나가서 치료를 하고 돌와왔고 저도 2년만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했어도 사랑으로 품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학교사역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귀한 아이들이 계속해서 등록하여 330명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버지 앞에 예배드리는 기쁨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내가 협심증으로 여러 번 쓰러져서 년 초에 아이들을 더 이상 받지 말자고 했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계속해서 등록해 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이니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때까지는 받자고 하였습니다. 년 초에 지은 유치원 교실이 부족하여 유치원 한 반은 선생님들 식당에서 돗자리를 깔고 공부하고 있고, 일학년 3개 반은 교실이 부족하여 스텝 하우스에서 배우고 있고 스텝들은 따로 방을 만들어 이사시켰습니다. 2학년 친구들은 저희 집안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교실이 급하여 창고를 개조하여 교실 3칸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교실이 하루속히 건축 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물사역

2016년 5월 24일 시작해서 6월 22일 78m 오백명이 사는 키디치 마을 우물 성공했습니다. 지금 키티치 마을 우물을 길 반대편 마을에 물을 주기 위해서 물탱크 탑을 만드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백명 주민들이 살고 있는 키판게 마을 우물을 6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팠지만 실패했습니다. 8월 2일 78m를 파고 테스트 하던 중 그만 함께 하는 보조 기술자가 수중 폄프를 78m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부르짖으며 도와달라 기ㄷ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현재까지 42번 파서 19번째 실패하고 21번 성공했습니다. 잠시 낙심했지만 다시 주ㄴ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음도 마을 사람들은 우물 탱크의 물을 호수를 연결하여 집 가까이에서 쓰고 있습니다. 물 긷는 시간을 아낄 뿐 아니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 저희들이 방문을 할 때면 모두들 감사하다고 말을 합니다. 어떤 마을 사람들은 땅을 줄 테니 학교를 지어 가르쳐 달라고 하고 또 어떤 마을은 땅을 무료로 줄 테니 함께 집을 지어 살자고 합니다. 저들의 마음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봅니다. 우물을 팔 때마다 성공할지 실 할지 모릅니다. 성공할 때까지 마음을 졸이며 주ㄴ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한 마을 한 마을 성공할 때마다 모두 그 분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물을 통하여 주님의 생명수를 마실 수 있기를 기ㄷ드리고 있습니니다.

 

정신지체 장애우 섬김

7월 23일 올해로 4번째 정신 지체 장애우 63명을 섬겼습니다. 작년엔 25키로 짜리 옥수수가루 한 부대씩 섬겼는데 올해는 무엇을 준비할까 하다 변변한 요가 없어서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것을 알고 메트리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메트리스를 보자 그들이 하는 말이 차가운 바닥에서 몸을 떨면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스스로들 메트리스를 사보자고 얼마씩 걷은 다음 정부에 도움을 요청을 했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교사님들이 어떻게 알고 메트리스를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며 너무들 기뻐했습니다. 자매님 한분은 작년에 선물 받은 것을 기억했는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싸리 빗자루 두 개를 만들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내년에도 올 해처럼 섬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함도 마음이 아픈데 장애인으로써 소외된 삶을 사는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선교팀들의 방문

휴가를 반납하고 선교지에 와서 섬겨주셨던 선교팀들이 있었습니다. 귀한 동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놀아주고 선물도 주고 우물 팠던 마을들을 함께 다니며 선물로 섬겼던 아름다운 사랑을 주ㄴ께서 기억하실 것이며 저들의 가슴속에 남아 섬겨 주셨던 사랑에 보답할 날이 올 것을 소망합니다.

 

부ㅎ절과 교ㅎ 사역

부ㅎ절 잔치로 300명이 넘게 모여 부활하신 주ㄴ을 찬양하고 필라오 음식 잔치와 함께 메트리스 40개를 선물로 섬겼습니다. 성도들 가정에 먼저 선물로 주고 나머지는 제비 뽑기로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는데 아기를 곧 낳으려는 이슬람 엄마들과 아이들이 많은 아주머니들과 늙으신 할아버지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이ㅅ람들이 너무 좋아하며 교ㅎ가 너무 좋다고 하였습니다. 머리에 이고 들고 가는 뒷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특별히 4월에 오신 단기팀 중 은사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이틀 동안 일어났습니다. 강사로 오신 목사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신 후 방언 받고 기ㄷ 받을 사람들 나오라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방언을 하고 숨어있던 악한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났습니다. 모ㅅ렘 스텝 3명도 한 명은 방언을 하고 안수기ㄷ를 받고 아픈 허리가 낫자 팔굽혀 펴기를 그 자리에서 하면서 다 나았다고 기뻐하였고 나머지 2명도 기ㄷ를 받고 입신에 들어갔고 한명은 들리지 않던 한 쪽 귀가 나았습니다. 잘 걷지 못하던 할아버지는 안수 받고 벌떡 일어나서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교ㅎ안에서 걷기도하고 뛰기도 하였습니다. 모두들 눈이 뚱그래지며 박수를 치며 하ㄴ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귀하게 섬겨주신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채플실 건축할 컨테이너 도착

아이들이 아침마다 예ㅂ드리는 장소가 좁아 채플실 건축을 위해서 작년과 올 초에 건축자재를 넣은 컨테이너를 띄우려고 했었는데 귀한 손길들을 통해 6월 달에 채워 주셨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채플실을 건축할 자재와 책걸상 그리고 칠판 등을 만들 자재가 실려 있습니다. 컨테이너가 4일 도착했는데 10일날 배에서 내립니다. 찾을 비용을 위해서 기ㄷ드리고 있습니다. 저희의 사역은 항상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때론 기적의 순간까지 인내하며 그 분의 뜻을 기다리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기적의 시간이 그 분의 시간표임을 깨닫습니다.

 

구제 사역

키디치, 음도, 미도도니, 키판게, 그리고 저희가 사는 미곰바니 마을 주민들에게 선교팀들 과 함께 옷과 선물들로 섬겼습니다. 남자들은 생전 처음 입어보는 양복과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어린 아이들 마냥 기뻐하는 모습이 얼마나 좋아들 하던지 처음 입어 본다며 연신 웃는 모습에 보는 저희들도 흐뭇했습니다.

 

현지 목회자 신약통독집회인도 및 교사 강습회

8월9일-8월12일 모시지역 목회자 22명과 8월15-8월16일 아루사 지역 목회자 16명이 통독을 합니다. 통독집회를 통하여 사도행전의 역사가, 성령의 역사가 불처럼 일어나고 각 교회들마다 어린이 주일학교가 부흥되기를 중보기ㄷ 부탁드립니다.

 

8월 5일 점심을 먹고 있는데 3일 전부터 귀가 안 들린다고 우리 학교 일학년 학생인 자부론을 어머니가 데리고 왔습니다. 밥을 먹다 말고 안수 기도를 하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하자 자부론이 “아멘”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ㅎㄴ님을 찬양합니다.

 

때론 억울하고 가슴 답답한 일들도 있지만 이 일들 때문에 주님의 뜻을 겸손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희 부부 둘이서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어서 함께할 동역자를 위해서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사랑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동역자님들과 함께 계속해서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고 싶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정부진,조재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