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파나마 선교소식-김재한, 그레이스 선교사

By November 7, 2020December 5th, 2020No Comments

주님의 이름으로 파나마 Yaviza에서 10월 마지막 날에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전 세계가 다시 코로라19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가운데 이곳 인디안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파나마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이제 7개월을 넘어가면서 하루 확진자가 800-600명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월부터 경제적인 이유로 거의 모든 규제를 풀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나 다행이 확진자수가 늘어나지 않고 현재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 개척한 7개 교회 중에 하나님의 은헤와 후방교회 성도님들의 기도로 2개 교회는 한번도 교회 문을 닫지 않고 예배를 드려왔고 10월에 모든 교회들이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2개 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손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온도재기등으로 정부의 허가하에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여러 교회와 개인적으로 보내 준 마스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7개월간 7개 교회에서 선교사와 한가정이 확진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가정도 12명이 한 집에서 살아 왔는데 이를 계기로 정부가 기존 판자집을 헐고 이들을 위해 연립주택식으로 3채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8월 16일은 하나님의 기적교회 창립3주년을 맞아 성도들과 함께 케익을 자르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폴로목사를 리더로 세웠고, 믿음으로 판자건물를 헐고 성도들이 기초를 닦고, 기도중 알지도 못하는 한국교회에서 물질을 보내와 교회건물을 세운 교회입니다. 현재는 늘어나는 성도들로 교회가 채워지고 어린이 급식을 위한 식당 증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예배를 못 드리고 두려움에 처한 교회들을 돌며 성도들을 위로하고 침례를 베풀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선교사가 건강문제로 못 갈 때는 폴로목사와 전도팀이 함께하여 사역들을 감당하였습니다. 이제는 폴로목사등 현지 인디안교회 리더들과 전도팀이 선교사 몫을 잘 담당하고 있습니다.

2년째 교회 건물이 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La Palmera지역 개척교회는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성도들이 모여 교회 건물이 세워질 부지에 있는 목조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2021년도에는 이곳에 교회 건물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8월 마지막주부터 9월까지 은혜한인교회 선교부 안 영식목사님께서 인터넷으로 느혜미야강의를 리더들을 위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중남미 GMI선교사님들이 사역하는 모든 국가에서 함께 강의를 기도하며 찬양하며 강의를 듣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2일에 걸쳐 6주간 진행되었고 먼곳에서 못 온 리더들은 10월에 2박3일로 함께 모여 녹음강의로 마쳤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강의인데도 많은 은혜 속에 마치고 새롭게 헌신하는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를 개척하고 리더들을 세워 놓았지만 열심만 있는 이들에게 늘 성경지식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어려움에 기도만 해 왔는데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인터넷으로 이들에게 성경 지식을 가르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일년에 몇 차례씩 인터넷강의가 이루어 진다면 이곳 리더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10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규제가 풀리면서 그 동안 중단되었던 5개 인디안 교회에서 예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정글 인디언교회들을 돌며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7개월간 중단 되었던 예배를 시작하니 코로나 19의 두려움으로 많은 마을 사람들이 교회로 오고 있습니다. 사탄은 코로나19로 세상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영혼 구원의 기회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0월 23일에 인디언마을에 제 3차 식량 지원을 하였습니다. 엠베라인디안들이 사는 Pijibasal마을에 전도팀이 전도를 다녀와서 전하기를,인디언마을 사람 들이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식량지원을 하였습니다. 이곳에 조그만교회가 잇고 2년전에 전기가 없는 마을이라 교회에도 밤에 예배를 못 드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태양광전기를 설치해 준 마을입니다. 배로 한 시간을 가고 다시 추럭으로 한 시간을 가야 하는 오지마을인데 중간에 폭우로 길이 끊겨 다시 건너편에서 추럭을 찾아 구해 식량들을 옮기고 해서 마을까지 도착해 식량을 교회 에서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인 가운데 기도하고 전달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앞으로 선교사가 하는 모든 일에 함께 참여 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