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함을 받았다는 것

김대규 장로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바사(페르시아)제국을 세운 키루스2세라고 불리운 고레스왕에게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바로 나 여호와라고 밝히셨다. 아울러 너는 나의 목자이고(사44:28) 기름부음을 받은 자(사 45:1)로 여호와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성취를 위하여 하나님의 권세로 필요한 것 들을 이루어 주신다는 예언의 말씀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하시면서 하나님의 주권과 이스라엘 의 구원을 나타내셨다. 보다 구체적으로 렘25:11과 29:10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을 알리시고 스1장에서는 실제로 성령의 강권적인 감동으로 고레스왕이 공포와 함께 조서를 내려 “여호와께서 내게 만국을 주셨고 나를 명하여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으니 하나님은 참신이시라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에 올라가 여호와 전을 건축하라”하였다.

이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고레스 왕으로 하여금 먼저 바벨론을 멸망시켜 통합하므로써 이 스라엘인들이 귀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케 하셨다 (단5장, 사21:1-9). 그리고 고레스를 사용하신 것이 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가 된 후에도 포기치 않으시고 그들의 구원의 길을 마련하신 것 이다. 고레스를 통하여 그 길을 여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 것이었다. 고레스의 역할은 역사적 사실의 사건을 이룬데 까지이고 하나님의 의도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구원자이신 메시야를 바라보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필요하실 때에는 구약시대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하나 님의 종들을 세워 쓰셨다. 이 것은 성령의 인격적인 측면으로써가 아니라 사역적 측면에서의 쓰임이다. 그 렇지만 하나님께 택함을 받으면 사역적이라는 한계성이 있지만 이럴테면 고레스 왕과 같은 사람도 큰 은혜 속에서 쓰임을 받았다. 그것도 하나님의 경륜에 따른 하나님의 구속사를 성취하는 과정에서는 역사속으로 사라져야 할 대상인데도 하나님은 필요시 이렇게 사용하셨다. 결국 바사는 헬라제국에 의해 멸망하였고 그 시기에 신구약 중간기가 들어셨던 것이다. 이리볼 때 구약에서의 택함을 받는다는 것은 불변의 것 이라고 볼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제한적 역할이라고 하겠다. 그래도 택함을 받은 자는 한 시대의 획을 그었다.

반면 우리는 메시야가 이 땅에서 이루신 구속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을 받은 자들이다. 물론 구약시대에서는 원하였어도 이룰 수 없었던 엄청난 은총이다. 이 택함은 영원하다. 이 택함은 하나님과의 연합이다. 고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다.

이 축복에는 두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의 보호 인도하심 안에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에 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앞에 있다는 것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총체적인 변화이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가장 으뜸되는 복인 것이다.

또 하나는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는 구약시대와는 다른 주의 일에 쓰임을 받는 일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야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마6:10). 다시 말해 세상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택함을 받았다는 증거이자 택함을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상급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역할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택함을 받은 자답게 삶을 살아 그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가장 위력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 만 세상에 속해 있는 자가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레19:2). 바로 세상과 구별된 삶으로 세상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 의 자랑을 버리고 말씀안으로 들어가는 삶이다. 세상의 유혹을 떨치고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벧전1:15,).

그리하여 주 안에 거하는 자로써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므로써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다(살전5:16-18). 이러한 삶을 살아 세상에 도전을 주는 것이다.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돌아온 탕자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께로의 회복만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써 회복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안에 거하는 은총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축복과 은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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