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라오스 선교소식- 제00, 박00 선교사

By April 13, 2021No Comments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라오스 제OO, 박OO 선교사 입니다.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마음을 많이 안타깝게 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기억하고 인정하며 더욱기도하게 됩니다. 기도 요청전에 그간 있었던 일들을 나눠야 저희 상황을 좀더 이해해 주시고 기도해 주실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희는 지난 2020년 8월에 이사를 했습니다. 갈수록 올라가는 집세와 가게세를 부담하기 어려워 돌아 다닐 때마다 집과 사역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두 녀석을 집에 놓고 사역장에 나가 2시간 3시간씩 아이들만 집에 두고 나오는 것이 매번 맘에 걸렸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건물을 기쁘게 찾았다고 해도 렌트비가 너무 부담스러워 포기 했을지 모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라오스를 빠져나가고 곳곳마다 비어있는 건물이 나올 때쯤 이 집 주인도 저희에게 적정한 가격을 제안하게 되어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죽(비즈니스)사역장 이기도 하지만 이곳을 헤쎄드(은혜)센터로 명명했고 사업자 등록도 했습니다.

헤쎄드센터로 사업자명을 받은 이유는 센터 개념으로 이 안에서 더 많은 일들을 계획해 나가려고 합니다. 직업훈련, 제자양육, 한식교육등등 예전에 후원자분이 사업자 변경을 위한 물질을 보내주셨고, 폰시누안 교장선생님의 도움으로 공무원을 소개받아 빠르고 정확하게 사업자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준비된 금액 안에서 받기 어려운데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8월에 2층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9월말부터 1층과 바깥 외부 공사를 시작해서 12월 말에 마무리가 되어 1월 초 헤쎄드 센터(본죽 카페)를 열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 시요, 환난 때의 요새 시리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룰 의지 하오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시편9장9,10절)

1. 가족 이야기
코로나가 시작 되고 아이들과 매일매일 가정 예배로 하루를 마무리 하며 가정 안에 일어나는 사역 적인 부분들 까지 같이 나누며, 집안의 대소사를 같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모든 일에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모든 문제와 결정들을 하나님 앞에 맡기는 습관들이 생겨가기 시작했습니다. 때론 기도의 응답이 없을 땐.. 어른들처럼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지 묻기도 해서 무언가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잘못을 회개하며 마음속 깊이 성령님이 주시는 기도를 할 때면 기도하는 중에도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말씀과 기도가 삶이 되어져 가는 게 얼마나 중요 한지 저희 부부의 삶도 다시 돌아보게 되며 사역의 일 순위가 다음 세대를 이어갈 우리 자녀들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9월달 부터 래미야(만8세8개월), 로이(5세9개월)는 학교로 돌아가 3학년,1학년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1. HESSED(은혜) CENTER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 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 (디모데전서 6장 18,19) 이 말씀을 묵상하며 새로 이전하는 HESSED CENTER(헤쎄드센터)의 미션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까페 사역을 통해 선한 것을 행하게 하시고 까페 사역의 부흥을 통해 나누고 흘려 보낼 수 있었던 일들을 이제 말씀을 앞에 세워 직원들과 더 큰 일들을 이루어 가길 소망 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헌신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더 귀하게 할 일이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힘들게 까페 와 주거지를 함께 사용할 곳으로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사 전 제일 큰 공사는 주거 공간에 부엌이 없어 2층 큰 방 안에 있는 화장실을 주방으로 개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인트와 낡은 곳을 수리하고 어둡고 컴컴한 조명들을 교체 했습니다.

2-2 HESSED 실내 (홀 24평,세미나 룸10평)
갈수록 올라 가던 집세와 가게세의 부담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기 임대(10년)를 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건물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층은 까페와 그 외 여러 가지 공간, 2층은 주거지로 사용 하여 사업장과 주거지가 하나로 합쳐 지면서 많은 에너지를 절감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꼬맹이 래미야와 로이가 부모 없 이 2시간 3시간 홀로 보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당이 넓은 곳이라 주차 공간이 많이 확보 되었습니다. 많은 일들을 각각의 장소와 용도에 맞게 이용되며, 더 나은 일들을 쾌적한 공간에서 하나님이 주신 계획 가운데 하나하나 이루어 갈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4년 넘게 좁은 주방과 까페 공간에서 동고동락 하며 힘겹게 이겨 내온 직원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공간입니다.

<기도제목>
1. HESSED CENTER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직 믿음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로운 장소를 통해 하나님의 일들이 더 넓혀져 가게 하시고, staff들과 저희가 더 성숙한 자들로서 갈 수 있도록. staff 2명이 교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영향력 있는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12월말에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순조롭게 모든 재정들이 잘 채워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폰시누안 초등학교에 축구부를 만들게 됩니다. 손 모아주세요.
4. 나쿵교회(목사님을 위한 기도, 교회안에 부흥, 양계를 통해 어려운 재정이 잘채워지도록) 감사제목 : 오래된 봉고차이지만 한인교회에서 기증받아 나쿵교회에 드리게 되었습니다.
5.  방과후 센터를 새로운 곳에 오픈 하기 준비중 입니다. (3월초 기준) 이 방과후 교실은 라오스 대학생 발런티어를 훈련하기 위한 시범적 교실입니다.
6. 통망교회 (소수민족인 몽족가정교회에서 시작되어 성도들이 점점 많아 지게되어 건물이 필요합니다. 손 모아주세요)
7. 가정을 위해서.. 코로나의 위험뿐 아니라 모든 질병으로 부터 지켜 주시고, 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바로 세워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사역의 중간중간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 모든 문제들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래미야, 로이에게 지혜와 건강을 더하여 주시고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