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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 – 미얀마 곽현섭,성화 선교사

By April 27, 2017No Comments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개척 사역지에 가죽공예학교를 통한 전도”

April 15, 2017

하나님의 사랑에 그 은혜에 감사해서 선교사의 길을 가려고 준비하고 선교사 훈련을 시작하니 선교지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팩, 기술, 도구, 재능, 달란드 등등… 이런 단어들이 점점 다가와 머리에 꽉 채워지곤 하였습니다. 몸 속에 담아가려고 미용 / 양계 기술 등을 공부하며 훈련 하였습니다. 선교지에 들어와서 사역을 진행하며 준비해 왔던 여러가지를 풀어가며 적용하고 때론 기쁨을 때론 아쉬움도 경험하면서 지냈습니다.

어느날 문득 말씀과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통해 주시는 마음으로 선교지에 서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슴으로 하는 사역이 아닌 머리로 하는 기술로, 경험으로, 내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는 선교 사역들을 바라보며 교만한 마음을 회개하며 모든 사역에서 손을 떼고 선교사로 불러주셨던 그 은혜의 시간으로 돌아가기 위한 주님께 엎드리는 애통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준비하였고 가지고 있던 기술의 기준이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비젼의 기준이 아닌 내 중심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로 현지인들을 이끌지 않고 내가 없는 분야의 것일찌라도 그들이 필요한 것에 마음을 맞추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끔 현지인들이 무얼 잘해요 이런 달란트가 너무 좋아요 한국어를 영어를 이런 기술을 잘 해요 라고 관심 부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가에 최우선의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고 다가 가려고 순간순간 돌아보며 점검하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개척 사역지를 위해 기도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 가정이 준비했던 미용도 양계도 적용이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곳의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것에 맞추라고 하지 않으려 합니다. 몇 년 동안 그들의 생활 속에 조금씩 다가서며 보며 고민하며 진행해 왔습니다. 그 지역 특성상 외국인이 가시적인 도구 없이 복음의 자리로 자연스럽게 나아오도록 하기엔 행정적 / 법적 어려움이 많기에 3년여를 고민한 끝에 가죽공예 분야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하였습니다. 그 분야의 기술은 저희 부부에겐 모르는 분야이기에 아내가 한국을 방문하여 집중적으로 배우고 자격증을 얻었습니다. 저희도 생소한 분야이기에 시간을 내어서 공부하며 익히며 숙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도구로는 새신자가 된 것처럼 4영리부터 새롭게 정리하며 복음의 열정을 다시 가다듬고 있습니다. 주님은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손길로 우리 가정을 이끄는 것 같습니다.

출발선에 서기 위한 선수처럼 복음의 경주를 위해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개척 사역지의 현지인들에게 적용할 때 저희도 생소한 분야이기에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려 먼저 취미반을 운영해 보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곽현섭,성화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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