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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I – 캄보디아 김광석, 이영미 선교사

By November 27, 2018No Comments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예배의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


Nov 1, 2018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 된 동역자 여러분! 이상기온으로 뜨겁게 달궜던 몸과 마음이 급격히 떨어진 온도 속에서 무탈하게 적응해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주안에서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을 안에 있던 교회 처소를 옮겨 마을 입구 학교 앞으로 온 지 1년 2개월이 넘어 지난 8월 갑작스레 건물주인이 바뀌면서 교회 처소를 또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도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장소를 찾았으나 빈집이 없어 못 구한 상태로 교회를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비워줘야 하고 새로운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도 하나님이 첫 마음을 기억하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셨습니다. 스나오 은혜교회를 시작하며 우리는 장소보다 사람이 먼저 새워지길 원했습니다. 믿음이 세워지고 자연스레 교회의 터와 건물이 세워지리라 기대하였습니다. 장소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니 불편은 할지라도 이곳에 있으나 저곳에 있으나 하나님께는 별반 차이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를 비워주어야 하기 며칠 전 스나오 은혜교회의 쩜으란이라는 친구가 자기 부모님께 다 말해두었으니 자기 집에서 예배드리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 부모는 믿지 않습니다. 또 주중에 그곳에서 기도하거나 다른 활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일날 예배드리기에도 벽과 지붕이 양철로 되어있어 너무 덥고 집중하기도 힘든 장소입니다. 그러나 쩜으란으로부터 ‘우리 집에서 예배드려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일단 이렇게 당장 예배 드릴 장소는 해결이 되었으나 교회 물품을 둘 곳이 없어 일단 우리 집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기도해왔던 교회부지구매를 놓고 계속 기도하며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지방에서 프놈펜으로 이어지고 우리 마을 길을 지름길로 하는 큰 도로가 생기면서 중국회사들이 많은 논을 사들여 택지로 바꾸면서 땅값이 몇 배로 올랐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곳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캄보디아사람들도 다른 한국 선교사님들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길가 쪽 땅을 알아보았더니 1㎡가 11만2천 원에서 16만8천 원 가량으로, 교회를 지을만 한 작은땅을 마련해도 땅 15m x 20m가 대략 3천3백6십만 원에서 5천4십만 원가량(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가임)입니다. 또 길가에서 좀 떨어진 그나마 좀 더 싼 논을 알아보았더니 30m x 30m를 5천200만 원가량 부릅니다. 구두로 4천7백만 원 정도로 낮추어서이곳이 그나마 이 지역에서 제일 싸고 적절한 위치라 주님의 뜻으로 판단하고 기도하며 추진하였으나 주의 뜻이 아님을 여러 상황으로 확신케 하심으로 그곳을 접고 기도하며 다른 부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주께 드리기를 기뻐함으로 교회부지를 위해 지정헌금 해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께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현재 오래전부터 부지를 위해 지정하여 헌금해주신 것과 저희의 헌금과 근래에 보내주신 지정헌금을 합하여 약 2만2천 불(한화2천5백만원) 정도가모였습니다. 쓰나오 은혜교회가 좀 더 안정된 장소에서 예배드려질 수 있도록 땅구매 문제를 놓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김광석, 이영미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