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시아에서 온 소식 II – 필리핀 박성용 선교사

By April 27, 2017No Comments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바랑가이, 발락박 지역 선교센터를 위한 땅 제공 약속받아”

 

April 8, 2017

할렐루야! 모두들 평안하신지요? 하나님의 은혜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중보기도를 보내주심으로 저희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필리핀으로 파송 받아 이곳에서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Bible Study & Education Center”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지난해 마닐라에는 3시간, 저희가 있는 Dasmarinas(다스마리냐스)에서는 약 1시간 30분가량 떨어져 있는, Bagy, Balagbag(바랑가이, 발락박) 지역과 Bagy, Ramon Cruz(바랑가이, 라몬 크루즈)에 위치한 GRACE churh(개척교회)를 섬겨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선교지에서 기도와 생활했던 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전합니다.

이곳 필리핀은 3월 들어 우기철인 겨울을 보내고 점점 무더위가 몰려오는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에서 흐르는데 비해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여 이곳 사람들은 이상기온이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이곳 환경에 잘 적응하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2017년을 맞이하여 저희 부부는 여러가지 일들로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1-2월에는 나의 벗이자 동기인 김진호 목사가 마닐라 북쪽 Angeles 지역에 있는 신학교에서 초청받아 귀한 강의를 했는데 함께 참석하여 영적으로 큰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GMI 김종옥 목사님 내외분께서 마닐라 안티폴로 지역에서 필리핀 선교사님들 대상으로 ‘구약성경 뼈대세우기’ 강의를 해 주셨는데 성황리에 마쳤고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신약성경 뼈대세우기’ 강의도 곧 해주시길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도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고 세미나를 마치고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3월달에는 선교사 비자(첫해는 1년)가 만료되어 새롭게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를 갖추느라 정신이 없었고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에 신청한 선교사 비자는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자입니다.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월달에는 독바위교회 단기 비전 트립과 서울 강북노회 세계선교부에서 방문하여 저희가 섬기는 그레이스교회(Charis Church)와 바랑가이 발락박(Brgy. Balagbag)을 돌아보고 기도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이 섬기는 그레이스교회(Charis Church)와 바랑가이 발락박(Brgy. Balagbag)은 평온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개척교회인 그레이스교회(Charis Church)는 Willy 목사님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계속해서 교회학교 어린이를 위해 선교용품을 지원하고, 교회 리더들을 저희 집으로 초청하여 단합대회도 가졌습니다. 바랑가이 발락박(Brgy. Balagbag)은 전기와 물이 없는 지역으로 여전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고 저희 부부는 Feeding과 기도로 섬기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랑가이 발락박(Brgy. Balagbag)지역은 선교센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Bagy, Balagbag(바랑가이, 발락박)지역은 도심에서 쫓겨난 가난한 사람들이 길도 없이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산속에 하나 둘씩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고 사는 곳입니다. 가구 수는 약 93여 채이고, 전체 주민은 약 220명 정도입니다. 특별히 아이들(6~18세)은 120여명 정도로 주민의 1/2 정도 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전기도 없고, 제대로 된 식수도 없어 빗물을 받아 생활을 하다 보니 치아와 건강에 많은 문제가 있고 특별히 아이들에 대한 교육환경이 빈곤한 지역으로 선교사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입니다. 특별히 이곳은 교회가 없고 필리핀 국가의 특정상 카톨릭을 믿고 있지만 형식적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은 교회 겸 선교센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섬길 때, 주민들이 모일 공간이 없습니다. 지역적으로 어려운 환경도 있지만 주민들이 가난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만한 공간을 마련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은 30~35도 정도의 뜨거운 열기도, 비가 오는 날은 비를 피할 공간이 없습니다. 더욱이 아이들에게 성경과 교육을 가르치고 지도하고 싶지만 모일 공간이 없어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이곳 지역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정성껏 섬기다 보니 최근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선교 센타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제공해 주겠다고 약속를 받았습니다. 이제 이곳에 우선적으로 교회 겸 선교센타가 세워질 수 있도록 후원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2017년 올해는 언어공부(영어와 따갈로그)도 좀 더 집중해서 할 계획입니다. 가족 소식은 부모님(어머니)과 막내딸(박성은)이 순천에서 함께 지냈지만 올해 막내딸이 한일장신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해서 부모님은 순천에 사는 여동생이 모시고 막내딸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딸(박지연)은 계원예술대학교 2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희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자녀들이 학업하는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계속해서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동역해 주실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목사님들과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계시기에 앞으로도 저희들 행복하게 선교에 임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모든 분들에게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로서 영성과 선교의 문(BS&EC : Bible Study and Education Center)이 활짝 열리도록
2. 언어(영어와 따갈로그어)가 빠른 시간 안에 잘 습득될 수 있도록
3.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이 학업에 어려움이 없도록(장학 후원자가 생기도록)
4. 선교의 동역자(기도와 물질)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5. 섬기고 있는 선교지가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필리핀에서 박성용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