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시아에서 온 소식 IV – 일본 정윤기, 유미호 선교사

By March 2, 2018No Comments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오야마 마을에 선교 베이스 캠프 구축”


Feb 2, 2018


“日 복음화율 0.44% 벽을 깨라”
- 작년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선교 고텐바 포럼’에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현재 일본교회는 교인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 노인인 데다 주일 성수를 위협하는 회사와 학교의 일요일 활동, 세속주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많은 선교사님들이 재난 현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난 현장에 머물며 주민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도 있습니다. 방사능 괴담으로 단기선교팀 방문이 많이 끊겼습니다. 목회자가 없는 일본의 무목(無牧)교회는 현재 1000개로 추정됩니다. 30년간 목사를 기다리고 있는 교회도 있습니다. 일본교단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수준 높은 일본어 구사, 일본인을 존중하는 마음 등이 필요합니다. 사례비를 줄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재정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포럼에서는 일본 내 디아스포라 사역, 다국적 팀 안에서의 한국 선교사 역할, 선교와 복음화를 위한 성공회의 12가지 강조점 등도 발표했습니다. 일본전도회의가 지난해 발간한 ‘데이터북’에 따르면 일본 기독교인은 55만명(로마가톨릭 제외)이며 교회는 7950개 입니다.

“일본의 기독교인 인구가 0.44%에 불과한 이유는”
- ‘자각적 신앙고백과는 거리가 먼 종교문화 영향’

“현재 일본의 순수기독교인 수는 약 55만 명입니다. 이는 일본의 총인구 약 1억2천6백만만 명 가운데 대략 0.44%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약 150년 동안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전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지금도 결정적으로 소수파입니다.” 한국보다 앞서 기독교가 전래됐음에도 왜 일본에선 이토록 기독교 교세가 미약한 걸까요? 일본 메이지 정부는 민족종교인 신도(神道)에 대해 “신사는 종교가 아니”라며 그것을 국가의 제사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신도는 불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최상위에 위치했으며, 천황은 정치와 군사의 총괄자였을 뿐만 아니라 신도를 기반으로 한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1889년에 공포된 대일본제국 헌법 제28조에서 ‘일본 신민은 안녕질서를 방해하지 않고, 신민으로서의 의무를 외면하지 않는 한 종교와 신앙이 자유를 갖는다’는 것으로 종교의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과 해석의 권한은 국가에 있었습니다. 즉, 근대국가로서의 종교의 자유와 개인의 존엄이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근대화는 정확하게 말하면 천황제에 근거한 종교국가, 신정정치의 형성이었습니다. 기독교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각 교파의 교회가 학교 등과 함께 각지에 설립됐지만, 기독교는 일반 대중과 가까이 있지 못했습니다. 일본 문부 과학성 문화청 종무과의 종교연감에 따르면 신도계가 약 9,126만 명, 불교계가 약 8,690만 명, 기독교계(카톨릭포함)가 약 294만 명, 기타가 약 906만 명으로 총 종교인 수는 1억 9,017만 명입니다. 이 같은 종교인의 숫자는 일본 전체 인구의 약 2배 정도입니다.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이 일본인의 종교의식을 아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메이지 시대 이전 제정일치의 종교정책에 기반한 신도와 불교가 있었고, 민중은 신사 신도인 ‘타마코’이자 동시에 불교사원의 ‘단가’이기도 했습니다. 즉 집에 신단과 불단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메이지 이후 신도 국교화 정책으로 불교는 집의 무덤을 지키는 ‘집’의 종교로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약 2배라는 숫자는 신사와 불교, 또는 그 외에 다른 종교를 동시에 믿는 신도의 그것으로, 즉 ‘신앙고백’ 없이 계산돼 보고된 결과이며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종교 자체에 회의적•비판적인 사람들이 있고, 또 단순히 관혼상제의 종교의례로써만 종교를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인의 일반적인 종교의식이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기독교가 0.44%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이스캠프 구축 및 Pray for JAPAN”
- 이제 다시 일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오야마마을 후지산자락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했습니다. 이곳은 일본 동맹그리스도교단내 기와사키초대교회에서 만들어 놓은 “일본선교센타”로 동경에서는 1시간 반, 그리고 가와사키에서는 약 2시간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선교지의 모든 것들을 바라 볼 수 있게 하옵소서.
• 일본 교회(현재8,000개)가 다시 깨어나게 하시고 흑암의 세력들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800만 우상, 23만개 신사, 8만개 절, 창가학회1,000만 등)
• 하나님의 비전과 방향에 맞는 준비된 만남을 허락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의 뜻을 알며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기도의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을 붙여 주옵소서.
•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시고 현지 언어(설교통역, 일본어설교)를 잘 완성할 수 있게 하옵소서.
• 6개월 이후에 일본 종교비자(3년)가 잘 열리게 하옵소서.
• 부모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한국에 남아 있는 자녀들 안전하게 잘 생활 할 수 있게 하옵소서.
• 매일의 기도생활과 말씀생활을 통해 영성훈련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 함께하는 자들 영육간의 강건함을 지켜주시고 나태함이나 안일함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 한국과 전 세계 각처에서 일본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모든 교회와 동역자들도 함께 기도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선교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일본 후지산자락 일본선교센타 채플 마라나타에서
정윤기 / 유미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