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중남미에서 온 소식 I – 브라질 한인승, 선희 선교사

By June 26, 2018No Comments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자리에 손이 가득한지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브라질 AFA 마쳐”


Jun 22, 2018


2018년 6월 AFA를 마치며,

사랑하는 은혜한인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곳 브라질 빅토리아에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AFA를 마쳤습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번 AFA 는 왕의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같이 사역을 하는 동료들의 교회는 물론이고 또 새로운 곳인 신학교를 몇 달 전부터 방문해서 초대했습니다. 그들은 기꺼이 응했고 캔디 15명을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모두 공짜로 말입니다. 그리고 한 주전쯤에 항상 가장 많은 캔디를 보내 주던 동료 교회가 못 오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틀 전날에 기대했던 신학교에서 한 명도 오지 못하겠다고 통보를 한 것입니다. 그때 캔디는 일곱 명뿐이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이미 수양관 비용은 지급이 된 상태고 렉터와 통역사가 상파울로에서 비행기로 세분이 오시기로 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잠시 기도 후에 저희 모든 동료에게 이제 오시는 분들은 모두 돈을 지급하지 않아도 좋으니 아무나 초청하라고 했습니다. 마치 마태복음 22장에 왕의 잔치에 초청한 사람들이 오지 않자 거리에서나 아무나 데리고 오라고 명령한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 주전에 아무도 오지 못하겠다고 한 교회에서 캔디 22명 팀멤버 12명이 온 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공짜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료들도 바로 연락을해서 캔디10여명이 더 왔습니다. 그래서 캔디 39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간증은 어려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16세에 헌신해서 오랜 시간 사역을 하면서 탈진이 되어서 사역을 못 하고 무임으로 계신 분이셨는데 이번에 참석해서 잊어버린 기쁨을 찾았노라고 하시며 주님께 다시 헌신하시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한 자매는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시던 분이셨는데 탈진이 되어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어지고 주님의 일도 더 하고 싶지 않았던 분입니다. AFA를 통해서 회복이 되어서 아직 캔디 임에도 팀멤버 일에 참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습니다. 앞으로 꼭 팀 멤버로 참석해서 계속 기쁨을 누리겠다고 간증했습니다. 한 형제는 지금도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분이신데, AFA를 참석하여 어떻게 이런 곳이 있느냐고 놀라면서 매 시간 받은 은혜를 간증하였습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 시간 이었다고 했습니다. 한 자매는 남편과 늘 싸우고 가정생활이 힘들었는데 AFA를 통해서 완전히 회복되고 돌아가자마자 다음 AFA에 참석할 캔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외에도 많은 사람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또 특이 했던 것은 정말 거리에서 있던 청년들이 친구의 권유로 와서 은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몇 명이 교회를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었지만, 공짜고 재미있는 곳이라고 해서 왔다가 주님을 만나고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멤버들의 말로는 마약을 판매하는 청년들 같다고 했습니다. 제 눈에 보기에도 평범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AFA를 할 때마다 늘 떨리고 두렵습니다. 그런데도 마치고 나면 주님께서 하셨다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저희도 회복이 됩니다. 다음 AFA를 준비하게 됩니다.

브라질에서 한인승, 선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