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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 온 소식 II – 김태원 은퇴 선교사

By May 11, 2017No Comments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아르헨티나 AFA 사역 참석”

May 1,2017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동역자님들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7박 8일간 단기선교로 20년 전에 개척하여 10년간 사역하고 떠났던 선교지 아르헨티나로 10년이 지난 2017년 4월 18일 LA를 출발해서 목회자 사랑의 불꽃 34기를 인도해주고 4월 27일 LA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AFA의 특징은 참석한 캔디데이트 85%가 젊은 목회자들이였습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목회자로서의 재헌신을 다짐하면서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졸업식 이튿날 저녁시간에는 지난 10년 동안 사역하면서 은혜신학교에서 훈련시켰던 목회자와 함께 사역했던 동역자 120여명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고 아이다 목사님의 천국 환송예배 비데오 테잎을 보면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신학교 시절 새벽기도 시간 기도실에 나와보면 언제나 고 아이다 목사님이 먼저 나와 앉아 계셨고 십자가 앞에서 두손을 높이들고 아르헨티나의 영혼구원을 위해 목이 터져라 부르짓던 통성기도 소리가 지금도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다고 하면서 그 배운 새벽기도를 자신들의 교회에 접목시켜 아르헨니티나에 새벽기도가 시작되였다고 나를 위로해 주시던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저는 그들 한분 한분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제자들임을 실감했습니다.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졌을 때 많은 열매를 거두듯이 비록 지금은 고인이 되였지마는 고 김아이다 목사님의 기도가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유럽 독일을 비롯한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오스트리아, 철의 장막이 무너지고 동토의 땅 소련 모스코바 첫번째 산상기도회 인도를 시작으로 가라간다, 사할린, 꼴사코브, 두산베, 날칙, 볼가그라드, 예까첸부르크, 한국 은혜선교쎈타, 중남미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페루 등 수많은 선교지에 성령체험 사역과 TD 사역을 통해서 새벽기도를 심은 귀한 기도의 모범을 보인 선교사임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였으며 살아생전 영혼 구원사역을 위해서 40일 금식기도를 두번씩이나 그리고 다니엘 20일 금식기도를 한번 목숨 걸고 기도하던 동역자였던 아내가 더욱 존경스럽고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날 저녁 참석하신 이들 모두가 이번에 새로 탄생한 아르헨티나 목회자 A.F.A. 뉴 페스카도르 젊은 목사님들과 함께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은혜선교를 위해서 몸 바치기로 약속을 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마침 다음날 4월 25일이 내 생일인 것을 기억하고 하루 앞당겨서 생일 케잌을 자르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유명한 아사도 갈비를 곁드린 맛있고 풍성한 즐거운 생일 파티를 준비해 놓고 깜짝 쇼로 Happy Burthday 생일 축가를 일제히 불러주실 때 저는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오묘한 사랑을 다시 한번 감격하면서 체험했습니다. 이번 선교 여행은 하나님께서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상심해 있는 나를 위로해 주시기 위해서 한기홍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베풀어 주신 축복의 통로임을 직감하고 감사했습니다. 거기다가 남들은 1년에 한번 받을까 말까 하는 생일축하 만찬을 이튿날 내 생일날 25일 아침에도 아르헨티나 유성두 선교사님 사모님이 끓여온 맛있는 미역국을 통해서 점심에는 아주 큰 한식집에서 안희진 선교사 어머님이 초대해서 베푸는 생일축하 파티, 저녁에는 지난날 선교센타에서 내 통역을 담당했던 고은미 집사님이 베푸는 생일축하 파티.. 이래서 금년에는 4번씩 생일축하 파티를 대접 받았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나 또한 이번 선교지 아르헨티나의 Tres Dias Spiritual Leader 인도를 시작으로 남은 여생 주님의 일을 위해서 내 달란트를 아낌없이 바칠려고 주님께 서원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태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