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 선교소식-정부진, 조재숙 선교사 (선훈 1기)

By April 9, 2020No Comments


귀하신 동역자님들께

전 세계적인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하여 조국과 세계적인 어려움속에서도 변함 없이 귀한 사랑의 기도와 동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진노 가운데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탄자니아에도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어(현재 13명) 지난 19일 부터 모든 학교가 임시 휴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가 아직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모든 모임을 금했지만 축구도 하고 마스크도 안 쓰고 자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또 일이 있어 부득불 시내에 나가면 저희에게 "코로나 코리아"라고 멀리서 보고 가까이 다가와 소리를 칩니다. 저희는 최소한의 스텝들을 남기고 모두 임시 휴가를 보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부터는 사복 경찰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를 찾아다니며 못 모이게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진국들도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프리카는 열악한 의료시설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교회에 출석해서 우리의 죄를 회개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끝나고 섬기는 교회 성도들과 학교 아이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보기를 원하고 아프리카를 위해서 중보해 주실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4학년 정부 시험 1등 감사
2월4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험 등수가 발표되었습니다. 4학년 전체  428개 학교중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5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시험을 보았는데 1등 부터 10등안에 4명이 들어갔습니다. 등수가 발표되자 먼저 모두 함께 모여 하나님께 울면서 찬송과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가 끝나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북을 치며 1등 했다고 노래를 부르며 동네 한바퀴를 돌고 와서 저녁 때까지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ㅅ렘땅에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53명의 아이들이 시험봐서 44명이 평균 A를 받았고 9명이 B를 받았습니다. 44명의 평균 A 중엔 26명이 전 과목 A를 받는 귀엽을 토했습니다. 저희 학교 시험 결과를 보고 교육부 관계자가 너무 놀라서 하는 말이 이런 점수는 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3개월 동안 합숙하며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하고 밤 10시까지 공부를 했었습니다. 학부모들도 가슴을 졸이며 자녀들이 시험을 잘 보기를 기도했었습니다. 2월 10일 그동안 수고한 선생님들에게 겪려금을 두둑이 주었습니다. 4학년 아이들 모두에게 한사람당 책가방과 영어 사전을 상으로 주었습니다. 학부모들이 1등 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하여 2월15일 4,5,6학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망가푸아니 바닷가로 소풍을 갔습니다. 스쿨버스 두 대에 국가 시험 1등 이라는 프랭카드를 걸고 갔습니다. 게임도 하고 수영도 하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점심은 가져간 필라오와 음료수 수박등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준비한  신발과 옷으로 게임에서 이긴 학부형과 학생들에게 시상했습니다.자녀들이 마음껏 노는 것을 본 학부모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내년엔 더 크고 멋지게 소풍을 하자고 했습니다.

올해는 10월에 선거가 있는 관계로 9월에 시험을 보게되는데 4학년과 6학년들이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현재 3월 19일 부터 임시 휴교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학사일정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귀한 선물을 후원해 주신 충신교회 강남우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책가방을 받은 아이들의 눈이 동그레졌고 다음날 그동안 들고 다녔던 낡은 가방들을 버리고 모두 새가방을 메고 학교에 왔습니다. 작년에 1등나면 한국 데리고 간다고 약속을 했는데. . .  약속이 지켜 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1등을 한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귀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간증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키베니 초등학교 우물 성공감사
키베니 초등학교는 1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물이 없어서 화장실 사용이 힘든 곳이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물 부족으로 인해서  화장실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2월 15일 부터 우물을 파기 시작해서 2월21일 74메타를 관정헸지만 실패했습니다. 처음에 물이 나오자 모두 좋아서 환호성을 질렀지만  물이 15분 정도 나오고 끊어지자 모두 실망했습니다. 혹시 물이 나올까 밤이 늦도록 테스트 했지만 물이 조금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서  75메타를 관정해서 성공했습니다. 테스트 하는데 또 실패 할까봐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3월 3일 테스트 시작한후  한시간 넘도록 콸콸 쏟아지는 물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동네 주민 한 사람이 와서 자기는 80메타 팠는데 물이 없었다고 합니다.  당신들은 운이 좋다고 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동역자님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쏟아져 나오는 물을 보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코리아 "를 외칠 때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사라졌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도드립니다.

마핀두치 마을 우물 성공
CCM 정당 지부에서  (정부 집권 여당 지역지부 )에서 약 1000명이 사는 마핀두치 마을에 우물을 파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그동안 물을 주던 곳에서 물을 끊어 주민들이 물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40메타 파서 성공을 했습니다. 우물을 팔 수 있도록 땅을 허락한 86세 할아버지께서는 자기가 좋은 일 할 수 있어서 기쁘시다고 하셨고 무었보다도 저희 학교  3학년 레헤마의 집 앞이어서 더 기뻤습니다. 레헤마가 힘들게 멀리 물을 길으러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후원해 주시고 동역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부에서 초등학교 한곳과 지역 병원 한곳의 우물을 파 달라고 요청을 해와서 후원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도집회
1월 5일 무웨라 교회 어린이 전도 집회를 열어 50명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두에게 책가방과 음료수와 빵과 과자를 나누었습니다. 1월 12일 무아카제 교회 130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책가방 50개 를 선물로 나누었고 책가방을 받지 못한 친구들에겐 학용품과 음료수와 빵과 과자를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1월 19일 키보제 교회 180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책가방 70개를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책가방을 받지 못한 친구들에겐 치약과 치솔을 그리고 모든 친구들에게 음료수와 빵과 과자를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사랑의 나눔
1월 5일  미곰바니 동네 주민25명에게 스덴 다라 하나씩 나눠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가정엔 메트리스 1개씩 나눠 주었습니다. 1월 중순경 신혼 여행온 유재준 ,윤수미 전도사님 부부가 저희 센타를 방문해서 선교헌금과 책가방 30개 나눠 주었습니다. 1월 30일 부부부 초등학교 고아 친구들 4명에 염소 한마리씩 선물을 나누었고 10명의 친구들에겐 가방을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1월 31일 음부지니 초등학교 고아 친구들 4명에게 염소 한마리씩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2월  4일  키짐바니 초등학교 고아 친구들 4명에게  염소 한마리씩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염소를 선물로 받은 친구들이 하는말이 " 진짜 염소를 선물로 주는거냐? 고 물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오늘 염소 잡아 친구들과 스프해서 나눠 먹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저희는 "염소를  진짜로 너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새끼 낳아 잘 길러 공부 잘해서 대학교도 가렴. 그리고 훌륭한 사람 되어서 너도 염소 사서 어려운 친구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렴"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커다란 웃음을 웃었습니다. 1월23일 탄자니아  본토에서 잔지바로 친선 축구대회를 온 선수들에게 메트리스 6개를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이 땅에 많은 영혼들에게 힘이 닿는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주님의 사랑을 나누려고 휴가를 가지 않은 선생님들과 함께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부활절이면 주민 초청 복음 잔치를 열기 때문에 동네 잔치가 되어 많은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이 집회에 오는데 하지만 올 핸 복음을 전할 수도 없을 것 같아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다고 하신 말씀을 묵상합니다. 귀한 동역자님들께 주님께서 때를 따라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