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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총체적 선교의 시대

By September 11, 2016No Comments

오늘날은 총체적 선교의 시대

선교팀장 양태철 목사

   오늘날의 선교는 총체적 선교의 시대로 볼 수 있다. 즉,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선교 시대로 볼 수 있는데, 총체적(總體的) 선교의 의미로는 ①복음주의(evangelical) 선교신학과 에큐메니칼(ecumenical) 선교신학의 종합적인 의미, ②직접선교와 간접선교의 종합적인 선교, ③전인적, 통전적, 성육신적 의미의 선교,  ④‘이방인의 충만 수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종합적 선교, ⑤양방향(구심적 선교, centripetal mission & 원심적 선교, centrifugal mission)적인 선교 등으로 볼 수 있다.

①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복음주의(evangelical)는 개인적인 구원의 체험과 영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교 현장에서 사회 참여, 혹은 타종교와의 대화보다는 교회 설립과 복음화(개인 구원화) 및 제자화를 강조하였다. 반면에 에큐메니칼(ecumenical, 연합과 일치)주의는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이 다 선교라고 생각하기에, 개인구원보다는 사회구원을 중점으로 하여, ‘인간화’를 선교의 정의 및 목표로 간주하였다. 즉, 광의적 복음의 개념에서, ‘인간화’(humanization) 개념과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개념을 포함함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영혼의 구원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구조적 모순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두 진영의 개념을 합하여, 영혼구원과 함께, 인간이 사는 사회의 발전(사회 구원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발전적인 개념, community development의 개념)을 합하는 종합적인 선교를 총체적인 선교로 볼 수 있다.
②번의 개념은 선교지에서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사역과 간접적으로 전하는 사역(선교지 여건으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창의적 접근지역 등의 경우)이 함께 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이러한 직.간접 사역의 통로로는 신학교, 교회개척, 학교교육, 의료, 건축, IT, 문화, 예술, 체육, 구제, 고아원, 양로원, 각종 기술교육 등을 들 수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영혼구원과 제자화가 핵심이 된다.
③번의 개념은 실제적 선교의 의미로써, 복음을 받아들인 현지인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하며, 토착화(‘자립’, ‘자치’, ‘자전’, 성경적‘자신학화’와 ‘자선교학화’를 위한 localization, indigenousness)를 이룰 수 있도록, 선교사의 성육신적인 삶을 통한 선교, 즉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통한 선교를 의미한다.
④번의 개념은 선교의 대상 및 선교의 전략적인 관점에서 ‘이방인의 충만 수’를 이루기 위한 선교 (미전도 종족 선교: World A 선교 , 비기독교인 선교: World B 선교 , 명목상의 기독교인 선교: World C 선교)와 ‘온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선교가 종합적 및 총체적으로 이루어져 함을 의미한다.
⑤번의 개념은 선교지를 향한 선교(구심적 선교)와 선교지에서 우리 주위에 와 있는 불신자 이웃들을 향한 전도와 선교(원심적 선교, ‘Here and Now 선교’)를, 상기의 ①번부터 ④번까지의 내용을 통하여, 종합적 및 총체적으로 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운 이 때, 우리 모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 (만인 제사장들)’(벧 2:9)의 신분과 교회(church)와 교회를 돕는 기관(para-church)의 일원으로서 총체적 선교의 마음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7장 9절에서 12절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가장 명확하게 표현된 ‘아버지의 꿈’이자, 독생자를 성육신하게 하셔서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아버지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구원 받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이방인의 충만 수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생명을 다 하여 사명을, 총체적인 선교의 관점과 전략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스위스의 세계적인 조직 신학자이자 선교학자인 에밀 부르너(Emil Bruner)가 말한, “불꽃은 타오르기 위하여 존재하듯이, 교회는 선교를 위하여 존재한다.”라는 고백이 모든 교회들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고백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오는 9월19일부터 9월22일까지의 국제총회 및 GMI 선교대회에 참석하는 모든 총회원, 선교사, 현지인 지도자, 성도들이 주님의 지상명령 수행과 완수(完遂)를 위한 총체적(總體的) 선교에 앞장서길 기도하며, 끝까지 그 사명을 감당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祈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