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파나마/베네주엘라 김재한,그레이스 선교사

By October 19, 2016No Comments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성경읽기 부흥을 위한 성경퀴즈대회 열려

이곳 파나마에서 사랑하는 은혜교회 한기홍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의 안부를 띄웁니다. 이번 귀한 선교대회와 국제총회를 통해 선교사님들께 귀한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교회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저희는 다시 선교지로 돌아와 받은 사랑에 힘입어 바쁘게 선교 사역의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미국 LA에서 선교대회 겸 국제총회를 마치고 돌아와 그동안 밀린 일들과 사역들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기철이지만 예년보다 적은 비로 엄청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번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매번 땀으로 젖어 샤워를 하고 속 내의를 갈아 입어야 합니다. 그래도 한번씩 비기 지나가면 공기가 제법 시원해져 그 나마 잠시 더위를 잊게 합니다.

8월 29-31까지 2박 3일간 베네주엘라 인카운터를 하나님의 은혜 속에 기도해 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이 Cumana 지역 침례교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위해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7명의 신학생들을 상대로 인카운터를 은혜 속에 마쳤습니다. 베네주엘라의 경제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6개월 동안 파나마를 오가며 모은 음식으로 팀 멤버와 함께 모두 31명이 2박 3일간 먹고 자면서 은혜 속에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스파게티, 아래빠(옥수수 가루로 만든 빵 속에 여러가지 고기 등을 넣어 만든 음식. 베네주엘라 주식)에 모두 감동하고(현재 이런 재료들을 베네주엘라서 구하기 힘들고 있어도 너무 비싸 일반 사람들이 못 먹음) 제가 파나마에서 여행가방 가득 채워 가져간 휴지와 세수비누를 선물하니 한 목사님이 다가와 오랜만에 비누로 샤워를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하길래 얼마 만에 비누를 써보냐고 물으니 비누 써 본지가 3주가 넘었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래도 비누 없이 물로만 세탁을 하는 형편입니다. 베네주엘라가 빨리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내년에는 이 나라의 가정들이 무너지는 현상을 보면서 8월말에 아버지 학교를 열기로 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9, 10일 양일간 파나마 한인교회에서 김장호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이곳 파나마 Yaviza에 방문해 지난 8월에 헌당예배를 드린 중앙 하나님의 기적교회에서 안경 사역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지난 베다니 감리교회 단기팀을 통해 가져 온 안경들을 한인교회 성도님들이 이곳 성도님들과 마을 주민들을 위해 눈 검사를 통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유니온 초코마을도 교회가 완공되는대로 그곳에서 안경 사역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눌 예정입니다.

선교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파나마로 돌아와 그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한 성경 퀴즈 대회를(한국 TV에서 하는 골든벨 형식) 열었습니다.  제가 이곳 파나마에서 보급하는 바이블타임(매일성경 형식) 책자를 보급 하는데 그 중에 Vista Regre 기독교 학교의 학생수가 1,500명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전 교생이 매일 아침에 바이블타임 책자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성경 읽기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성경 퀴즈 대회를 열었습니다. 실내 체육관에서 각 반에서 뽑은 학생들 50명이 참가하고 많은 학생들이 관람을 하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동안 읽은 바이블타임 책자 내에서 50개의 문제를 제출하고 처음에는 얼마나 맞출까 걱정도 했는데 끝나고 채점을 하니 1,2,3등이 40개 이상의 문제를 맞추었습니다. 퀴즈 내는 중간 중간에 관람하는 학생들을 위해 퀴즈를 내고 상품을 전달해 많은 인기 속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1,2,3등 학생들에게는 스마트폰 등 상품을 전달했습니다.

파나마시에서 행사들을 마치고 Yaviza로 내려와 이번 주에는 인디안 교회들을 둘러 보러 정글 교회들을 방문 합니다. 그 동안 외부 방문 때문에 중단했던 유니온 초코마을 교회 건축을 위해 자재들을 구입해 떠납니다.

바쁘게 이곳 저곳 사역들을 감당하며 보내다 보니 어느새 10월에 중순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도 2달을 조금 넘게 남겨놓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교회 건축과 여러 행사들로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귀한 성도님들의 사랑의 기도로 저희 부부가 건강하게 사역 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시 한번 기도와 물질로 이곳 영혼 구원을 위해 동역해 주시는 우리 은혜한인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파나마/베네주엘라에서 김재한,그레이스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