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태국 심다솔,강애리 선교사

By March 23, 2017No Comments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지방 의료협력 사역”

태국-심다솔,강애리

Feb 22, 2017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참 좋았던 태국은 이제 일년 중 가장 더운 3-4월이 가까워 오면서 점차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더위에 많이 적응했지만, 태국 현지인들도 힘들어하는 태국의 첫 여름을 앞두고 걱정이 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를 이곳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의지하여 다시금 태국의 환경에 적응하고 견뎌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저희는 1-2월 동안 비자업무 및 협력사역으로 인하여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또한 예안이도 태국에서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작은 돌잔치로 첫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언어는 단계가 올라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더 많은 표현들을 할 수 있게 되니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때론 바쁜 시간들 속에서, 때론 별다를 것 없는 일상들 속에서, 이렇게 저희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 내기를 소망합니다.

1. 비자
감사하게도 비자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3개월의 시간이 더 지나야 완전한 정식 비자를 받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외무부, 노동청, 복지부에 걸쳐 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처리해야 될 업무도 많지만 지금까지 절반의 업무가 순조롭게 잘 처리되었습니다. 남아있는 업무들과 승인 받는 절차들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언어
태국어는 크게 일상생활 언어, 왕실용어, 종교용어로 나뉘게 됩니다. 이제 일상언어로는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왕실용어와 성경용어는 계속해서 배우며 익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국어 성경을 조금씩 읽혀질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합니다. 태국어 공부에 더욱 더 힘을 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을 잘 흘려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세요.

3. 태국 지방 의료협력 사역
1월에는 여러 선배 선교사님들과 한국에서 오신 의료 선교팀과 함께 태국 서부에 있는 작은 도시에 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서 이 지역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간단하지만 그분들에게는 너무 필요한 진료였던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서 기다리거나, 약을 받기 위해서 기다리는 분들에게 현지에 계신 태국인 사역자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반응을 하였지만, 이후에 지속적으로 현지 교회와 연결되고 한 영혼 한 영혼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희 가정 또한 계속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태국과 태국 영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예나 / 예안
예나는 날이 갈수록 어휘력이 늘고 생각도 많이 자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직 태국어와 영어를 하지 못하기에, 이곳에서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고 같이 노는데 조금은 어색해하고 어려워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예나가 이곳에서의 삶에서 넘어야 할 산들이 많겠지만, 우선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예안이는 이곳에서 첫 생일을 보내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기관지가 조금 약해서 그런지 콧물이 자주 나기는 하지만 잘 먹고 잘 놀면서 무럭무럭 커가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 한국에서는 쉽게 맞을 수 있는 예방접종이지만, 이곳에서는 비용도 많이 들고, 알아봐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국에서는 쉽게 진행 할 수 있는 일들이, 이 땅에서 외국인으로써 살아가는 저희에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곤 합니다. 하지만 어디든 우리의 삶의 현장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하기에 때를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에 의지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를 기억해 주시고 여러 모로 섬겨주시는 여러분들께 늘 감사 드리고,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나눠주시면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태국 심다솔,강애리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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