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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 온 소식 I – 베네주엘라 김도현,미애 선교사 “저렴한 가격으로 베네주엘라 선교센타 구입”

By March 31, 2017No Comments

Mar 12,2017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베네수엘라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지금 베네수엘라는 계곳해서 정치, 경제적으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했던 기대감마저 상실해 가는 모습을 보며 이 땅을 섬기는 선교사로써 더 마음이 무겁고 어렵습니다. 많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을 피해서 이민을 떠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이 오히려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다 이 땅에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카라카스 중보기도 센터
2월 21일에 있었던 카라카스 중보기도 센터집회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미 1년이상 24시간 기도하고 있는 시우닫 볼리발 도시에서 4명의 목사님이 카라카스에 오셔서 간증을 하셨습니다. 그 중 절대로 연합하리라고 믿기 힘듣 두 교단의 목사님들이 볼리발 도시의 중보기도센터를 통해 주님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나눌 때 강팍했던 카라카스 목사님들의 마음이 깨어지고 함께 울며 기도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후에 60개의 카라카스 교회들이  중보기도 사역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할렐루야! 현재 카라카스 중보기도 센터를 할 있는 장소를 알아보는 중이고, 쿠바에 다녀온 후 5월 29일, 다시 컨퍼런스를 연 후에 6월부터 카라카스에서도 중보기도 센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베네수엘라의 다른 도시들도 중보기도 센터를 세우길 원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제 2기 목회자 자녀 사랑의 불꽃
2월 27일~ 3월 1일, 71명의 목회자 자녀들과 65명의 베네수엘라 섬김이가 모여 정말 은혜롭고 놀라웠던 사랑의 불꽃을 잘 마쳤습니다. 베네수엘라 현지인들이 주관했던 두번째 사랑의 불꽃이라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지만 현지인들의 섬김과 헌신만큼은 그 어떤 사랑의 불꽃에 뒤지지 않을 정도고 정말 열심히 섬겼기에 캔디들이 도착하는 시작부터 주님의 은혜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웃고 있는것 같지만 실상은 가면을 쓰고 있는 목회자 자녀들의을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목회자 자녀들은 교회 안, 밖에서 상처를 받고 또한 무너저버린 목회자 가정 안에서(간음, 이혼, 폭력, 폭언 등) 받은 상처들을 본인들 안에  고스란히 깊숙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채플에 모여 다 같이 기도할 때는 ‘한’이 서린 기도를 하며 바닦에 쓰러져 딩굴며 절망적으로 울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볼 때 목회자 자녀들만이 가지고 있는 짐의 무게와 가슴깊은 상처의 응어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아이들을 조금씩 만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주님이 주신 기쁨을 이기지 못해 정말 환한 모습으로 즐거워 뛰고 찬양하며 주님의 사랑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인 부모가 가라고 해서 왔지만, 목회자 자녀만 모이고 한국 선교사가 주관한다는 소식에 3일간 금식만 하거나, 기도하는 500가지 방법, 죽도록 순종하는 법, 성경을 더 많이 읽는 법 등을 배울 것을 생각하며 엄청 긴장하며 왔는데 엄청난 사랑과 주님의 회복,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간식 등을 통해 평생 받지 못한 사랑을 받았다며 하나같이 기뻐하고 울며 간증하는 아이들에 모두 감사했습니다. 할렐루야 !!!

현지 목사님 가정 및 교회 후원
두달 전부터 하루에 한, 두끼를 겨우 먹으며 교회사역을 하는 현지 목사님들, 교회 렌트비도 자립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현지교회 상황에 한달에 20달러씩 도와달라고 기도부탁을 드리며 기도편지를 보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섬김으로 35명의 목회자 가정이나 교회를 후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할렐루야!!! 현지 목사님들은 후원소식을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며 간증과 감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지 목사님들께는 이 헌금이 단지 돈이 아닌 주님께서 자기들을 잊지 않으시고 지지하고 사랑하신다는 증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후원을 약정하시고 또 후원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베네수엘라 선교센터
얼마 전 신학교가 끝난 후 특별 선교편지를 보낸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주님께서 놀라운 일을 하실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저희 생각보다 더 놀라운 일을 주님께서 친히 하고 계십니다. 신학교가 끝난 후에도 헌신의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식과 간증을 들으신 다른 두 분의 목회자도 오토바이를 팔아 헌금하기로 했습니다. 믿음으로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보고 순종하여 선교센터를 위해 여러 장소를 알아보다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놀라운 주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곳은 10여년 전 이탈리아 사업가겸 건축가가 자기 가족과 친구들이 사용하기 위해 만든 Club (수영장, spa, 말타기등)입니다. 그래서 아주 좋은 시설과 재료로 건축했습니다. 그런데 베네수엘라 상황이 좋지 않아서 자녀들과 친구들이 모두 떠났고 자기도 나이가 많아서 모두 팔고 다른 나라에 있는 자기 집에서 살기 위해 내놓았습니다. 50만불에 나왔는데 30만불로 깍아주면 보러 가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하루만에 30만불에 팔겠다고 해서 보러갔습니다. 가기 전 사진만 봤을 때는 그렇게 좋은지 몰랐는데 막상 가서 보니 티디와 신학교를 위해 주님이 오래 전부터 준비하신 곳이라고 느껴 질 정도로 정말 저희 사역에 완벽한 곳이었습니다. 마치 저희를 위해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었습니다. 건축 종사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10여년 전 산속에 이런 건축을 했다면 최소 300만불 이상 소요 됐을 것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봐도 그만큼 들었을 것처럼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이런 장소를 30만불에 계약한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주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부동산은 무너져서 옛날 시세의 30~40% 정도까지 가격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다가 주인이 더욱 할인해 줘서 옛날 시세의 15~20%정도의 가격으로 계약하는 것입니다.) 위치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1시간 30분 그리고 제 2, 제3의 도시에서 1시간, 1시간 30분여에 위치해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중요한 세 도시를 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서 날씨도 시원하고 분위기도 정말 좋습니다. 전체 땅의 크기는 6 헥타르이고, 산에서 직접 내려오는 계곡물이 있어 물이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여러개의 대형 물탱크가 있습니다. 수양관 하기에는 정말 최상의 위치에 있습니다. 35구의 말이 들어가는 마굿간과 주인이 기르던 말이 운동했던 넓은 땅이 있습니다. 나중에 마굿간을 개인 기도굴로 개조해서 한국의 오산리 금식 기도원처럼 “베네수엘라 은혜금식 기도원”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땅은 스포츠 시설이나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여건입니다. 숙소 – 총 24개가 넘는 방이 있어서 100여명이 잘 수 있는 숙소가 있습니다. 강의실 – 100 이상 들어가는 (로요룸)과  식당 – 90명 입실 가능  채플룸 – 80명 이상 입실 이 모두 건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동물 우리, 주차장 (400M2), 주방, 여러 개의 창고, 정원, 사무실 등  총 시설건축이 4200 평방미터에 되어 있습니다. 건물을 본 후 바로 땅과 건물에 문제가 없는지 군변호사를 통해 문서를 확인했습니다.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어 계약을 하게됐습니다. 건물을 보고, 주인을 만나고, 문서를 확인하는 중간에 목회자 자녀 사랑의 불꽃을 하고…정말 정신없는 하루 하루였지만 기회를 놓치 수 없었습니다. 계약금으로 5만불이 3월 6일까지 필요했고 7일에는 계약서에 싸인하는 날이었습니다. 교회와 김광신 목사님, 그리고 교회 장로님들께 보고를 하고 저희는 현지 목사님들과 기도와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가진 돈은 현지 목사님들의 헌금과 저희의 모든 돈을 모아서 1만불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적적인 주님의 도움심으로 6일에 송금이 완료되어 7일날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계약하던 날 주인은 아무래도 너무 싸게 파는것 같다고 약간 후회하면서도 ‘이 장소는 너희를 위해서 내가 만든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현지 목사님들이 헌신했던 그 밤이 2월 10일 인데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이 모든일이 이뤄진 것입니다. 오늘 저희와 항상 함께 사역하는 중요한 목사님들과 수양관을 보고 왔는데 너무 놀라 할렐루야를 연발하는 목사님들과 함께 저희 모두는 주님께서 친히 이 모든 일을 하셨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많은 현지교회들과 여러가지 연합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 목사님들이 더 많은 사랑의 불꽃 (목회자 사랑의 불꽃)과 신학교를 원합니다. 자주 못하는 이유는 장소 빌리는데 많은 지출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희 수양관이 생긴다면 저희가 하고 있는 이 모든 사역들을 하는데 큰 도움과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베네수엘라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어려운 현지 목사님들이 하신 뜨거운 헌신을 주님께서 결코 잊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반듯이 주님께서 선교센터를 저희에게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5월 29일까지 중도금 15만불, 그리고 6월 29일 마지막 10만불을 지불해야 수양관 구입이 완료됩니다. 믿음으로 홍해에 들어갑니다. 주님께서 홍해를 열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것을 믿습니다.

쿠바 신학교 및 사랑의 불꽃
저희는 14일 (화요일)에 쿠바로 들어갔다가 5월 11일에 베네수엘라로 돌아옵니다. 전재덕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가족 모두가 종교비자를 받고 입국하게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미주노회, 쿠바 목회자 사랑의 불꽃, 그리고 바로 쿠바 신학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쿠바는 아직 사회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거의 안됩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 이메일을 확인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가 전재덕 목사님과 안젤라, 구스타보 선교사님을 도와 쿠바 사역세팅을 잘 하고 베네수엘라로 돌아올수 있도록 그리고 저희 가족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은 홈스쿨을 시작했는데, 항상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저희 일정 때문에 안정되게 공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아이들이 5학년, 3학년인데 부모로써 상황이 안타깝지만 주님께서 아이들에게 큰 은혜를 부워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베네수엘라 선교센터 후원계좌
특별히 이번 선교편지에 베네수엘라 선교센터 구입을 위한 한국과 미국 계좌를 올립니다. 믿음으로 함께 주님의 일에 동참하여 주님의 영광 보기를 원합니다. 헌금을 원하시면 헌금 후에 꼭 저희에게 이메일로 연락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헌금을 하지 못하시더라도 가장 중요한 기도로 동역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베네주엘라에서 김도현,강미애,김예림,김예준 선교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