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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 – 한국 김인수,황소정 선교사

By May 11, 2017No Comments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훈련원 9기 훈련 시작”

     April 3,2017

안녕하세요 GMI 선교사 훈련원 김인수, 황소정 선교사입니다. 한국의 3월이면 따뜻한 봄날인데 이곳 훈련원이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은 봄이지만 제법 추워서 4월까지는 겨울 옷을 입고 살아야 합니다. 이곳의 생활이 벌써 3년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첫 해는 7기 선교사 후보생으로 그 다음 해부터는 교무실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훈련원을 이끄시는 강영철(강희영) 원장님 부부께서 고령의 나이에도 후보생들보다 먼저 새벽 일찍 나오시고 밤늦게 모두가 숙소로 돌아간 후에 비로써 숙소로 돌아가시기에 저는 아직도 훈련받는 자의 자세로 원장님의 뒤만 따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6일에는 GMI 선교사 훈련원 제9기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9기에는 13명의 준비되어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주의 훌륭한 군사로 거듭나기 위해 입학하였습니다. 9기에는 선교사 5명, 목사 및 전도사 5명, 장로, 권사, 평신도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보생들이 선교의 큰 꿈을 안고 훈련받고 있습니다. GMI 선교사 훈련원 9기 후보생들과 스텝들은 만나 뵐 그날까지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목숨도 아끼지 않는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한국훈련은 매일 아침 6시부터 1~2시간 부르짖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국 기독교 정서상 새벽부터 크게 소리질러 기도하는 것이 잘 맞지 않는 후보생들도 있지만, GMI의 영성은 새벽, 낮, 밤 할 것 없이 강력하게 부르짖는 기도를 권합니다. 새벽기도를 마친 후 2장의 성경을 읽으며 노트를 작성해 가며 QT를 합니다. 40분의 개인 QT를 마치고 선교는 체력임을 증명하듯 아침운동을 하는데 국민체조, 걷기운동 등을 하고 족구, 탁구, 배드민턴 등은 틈나는 데로 운동을 하여 개인적인 체력을 기릅니다. 아침 운동을 마친 후에는 주방 김현상 권사님이 만들어주신 아침을 먹습니다. 훈련원에서 먹는 밥은 정말 꿀맛입니다.

9시부터는 QT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조별로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서로 나누는 시간입니다. 또한 전체모임 발표시간도 있는데 발표는 선교사로서 지녀야 할 리더쉽과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10시 부터는 강의 시간입니다. 강사님들은 대체로 GMI소속 미국 국제총회교회 목사님들이나 GMI선교사님들이 멀리 한국까지 오셔서 귀한 말씀과 간증, 신학적인 여러가지 것들에 대하여 전하여 주십니다. 또한 사역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바리스타, 자연농법, 양계 등의 실질적인 사역지의 툴에 관한 것들을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 부터 전해 듣습니다. 점심시간과 오후 강의, 저녁 강의가 있고 이후에 영어를 익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일과를 마칩니다.

5월에 해외 단기선교훈련이 있는데 9기는 일본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 올 예정입니다. 훈련원 출신 선배 선교사님들이 어떻게 선교하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6월 말에는 한국 훈련을 모두 마치고 7월초 미국훈련이 시작됩니다.

외동 딸 하언이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특별히 원장님 부부와 9기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성격도 밝고 애교도 많아 가는 곳마다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것 같아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참 감사합니다. 하지만 훈련원 실장으로 섬기는 것이 몇 달마다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닐 수밖에 없는 생활이다 보니 저희 부부는 사명으로 알고 감당하지만 하언이에게는 큰 스트레스인가 봅니다. 한 곳 어린이집에 적응할 만하면 부모를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만 하기에 새로운 어린이집에 적응하기까지 전과 다른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기도의 응답인지 이제는 가는 어린이집마다 적응을 빨리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이 한없는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9기 후보생들 모두가 낙오 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2. 강영철(강희영) 원장님 부부가 더욱 건강하여 사명 감당하게
3. 훈련원 실장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4. 하언이가 건강하게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자라게
5. 우리 부부가 한마음으로 모두를 섬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