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시아에서 온 소식 IV – T국 김OO,OO 협력 선교사

By September 26, 2017No Comments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모함과 방해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Sep 8, 2017

샬롬! 주님의 평안을 드립니다. 며칠 전 지인으로 부터 모 도시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기재된 글을 넘겨받았습니다. 내용인즉슨 어느 현지인이 그곳에 세워진 ㄱㅎ를 보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글이었는데 씁쓸한 건 합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ㄱㅎ 간판을 내걸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 ㄱㅎ를 섬기시는 선생님께서는 당연히 시청에서 ㄱㅎ 간판을 달아주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말 같지도 않은 황당함에 절로 한숨이 되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디. 일년이나 넘게 계속 되는 비상사태 속에서 지금은 외적으로는 너무나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 같은 일상들을 보이는 이 땅을 보며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 모양으로 어려운 특히 사역의 방향 들이 점점 좁아져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는 상황들 앞에서 조그만 일에도 움찔하며 마주하는 현실에 쉬 주저앉아 버리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어제는 저도 만약에 있을 어려움을 대비해 ㄱㅎ 간판을 내렸습니다. 자칫 아버지의 말씀과 섭리를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의 가치와 잣대에 눈을 돌려 타협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는 연약한 자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ㄱㅎ 간판을 내렸다고 해서 ㄱㅎ로서의 구실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10여명이 지체들은 주일이면 ㄱㅎ를 찾아 예ㅂ를 드리고 한 주간의 삶을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때로는 각자 생각들이 달라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이다가도 그런 가운데서 서로 협력하는 것을 배우고 격려하며 뜻하지 않는 곳에서 예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조금씩 조금씩 튼튼하게 ㄱㅎ 안에서 뿌리가 내려지는 것을 목격하는 은혜를 누리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마약과, 본드로 또한 거리를 배회하는 젊은들이 한 번씩 ㄱㅎ를 찾아와 저희 부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물건을 훔치고 가는 일들이 생기면서 다소 ㄱㅎ가 어수선해지기도 합니다. 한동안은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하면서 먼저 저희 부부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부끄럽게도 하루에도 수십 번 제 입은 아버지의 사랑을 조잘거리곤 합니다.그러나 정작 어떤 어려움들과 문제들을 만나게 될때 그 상황들 속에서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바라보기 보다 어떻게든 속히 그 문제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는 단단한 돌덩이 같은 것들로 제 마음을 채워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그들 또한 우리가 섬겨야 할 아버지의 자녀들이기에 저희 부부가 먼저 그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손을 내미는 일들을 통해서 아버지께서 친히 제 마음도 그들의 마음도 만져 주셔서 아버지께서 개입하시고 일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 ㄱㅎ를 개척할 때 오로지 제 열심만이 있어 제 생각으로 제 방식으로 ㄱㅎ를 빨리 일으켜 세우고 싶은 욕심들이 제 마음에서 제 손에서 꽉 움켜잡아 발을 동동 구를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은 바벨탑을 쌓기가 바빴던 것들을 회개하며 가난한 마음으로 아버지께 나아가는 연습을 하고 또 반복하며 첫사랑을 회복하고자 아침마다 꾸준히 말씀과 기도를 붙잡고 있습니다.

구월이 시작되면서 사ㅇ자(부부) 6가정이 마음을 모아 40일간 릴레이 금식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금식기도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조금은 부담을 안겨 주지만 이 기간을 통해 저 개인적으로 부르심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더 깨달아 알아지는 은혜가 넘치도록 부어지기를 간구하며 아울러 아버지의 넉넉한 마음을 구하며 오늘도 제 삶을 아버지께 맡겨 드리면서 십자가로 나아갑니다.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행20:35>

함께 손모아 주십시요.

1. 우리 가정이 날마다 영적으로 깨어 아버지를 바라며 오직 그분만으로 기뻐하며 참된 예ㅂ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2. 주일 예ㅂ 가운데 날마다 아버지를 사모함으로 그분께 나아가며 그분의 임재가 이미 임하심에 온전히 ㅈ께 올려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3. 저희 부부를 비롯해 샘물ㄱㅎ 지체들이 ㅈ의 은혜 속에서 ㅈ님과의 관계가 더욱 ㄱㅎ안에 뿌리를 잘 내려 아버지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와 능력이 더하여 지기를…
4. 한 번씩 샘물ㄱㅎ를 찾는 특히 마약이나 본드 또는 거리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에게 두려움과 위선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으로 우리 부부가 먼저 손을 내밀어 그 손을 통하여 아버지의 마음이 그들에게 위로와 평안으로 친히 아버지가 개입하여 주시기를….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주님의 평안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