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중남미에서 온 소식 I – 파나마/베네주엘라 김재한,그레이스 선교사

By February 6, 2018No Comments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새 보트를 통해 엔바레 인디안종족 선교 활발히 이어져”


Dec 26, 2017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한 기홍목사님과 은혜한인교회성도님들께 이곳 파나마에서 선교소식을 전합니다. 어느덧 12월의 막바지에서 2017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에도 많은 축복으로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은혜한인교회와 성도님들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11월 3-5일 2박 3일동안 파나마시에 있는 교회들의 연합으로 이곳에 세워진 중앙 하나님의 기적교회를 방문해 교회에서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헌옷, 음식, 의료봉사를 가졌습니다. 이제는 이곳 야비사에 세워진 교회가 파나마시 교회들에 알려져 해마다 교회들이 이곳을 방문해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주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방문해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1월 9-11일에는 저와 동역하고 있는 파나마시에 있는 Mas Que Vensedores 교회 지도자 수련회를 콜롬비아에서 사역하는 김성환 선교사님과 함께 인도하였습니다. 성도 3천명의 큰 교회로 오랜 전부터 한국 교회의 영성을 사모하는 목사님의 요청으로 황 성주박사등 여러 한국 목회자들을 초청해 한국교회 영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함께 한국을 방문해 부산 수영로교회 등을 방문해 직접 한국교회의 영성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안토니뇨담임목사님과 파나마교회들의 성장을 위해 한국 교회 영성을 보급하기로 계획하고 이를 위해 황 성주박사등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쎄미나등을 갖기로 했습니다.

12월 4-8일간 뉴져지 베다니교회 장로님 2분이 방문해 주셔서 이곳 야비사지역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 30명이 모인 쎄미나를 인도해 주시고 선교지 개척 교회들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별히 2분의 장로님은 약 25년간 저의 사역을 기도와 여러가지로 동역해 주시던 분들로 이번에 은퇴 장로님이 되시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매년 선교지를 방문 하셔서 성경공부 등 이곳 사역자들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봉사를 해 주시기로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쎄미나는 올해 1년간 선교관을 건축하고 완공한 곳에서 처음으로 열린 쎄미나여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더욱 감사했고 이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우리 은혜한인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그동안 기도해 오던 목회자 교육을 위한 신학교를 내년 2월에 개강하기로 참석한 모든 목회자 지도자들과 약속을 하였습니다.

지난 10월에 두 분의 권사님 후원으로 구입된 보트를 통해 콜롬비아국경을 잇는 추쿠나케강을 오르내리며 엔바레인디안종족의 선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나무배로 3-4시간씩 걸리던 시간이 보트를 통해 1-2시간으로 단축 되면서 교회 개척과 기존 교회들을 방문하는 사역이 훨씬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동역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콜롬비아 국경지역 정글 Pino Gana마을에 교회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교회에서 방문해 교회를 개척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버려둔 지역에 신실한 폴로목사부부 동역자 와 함께 4개월째 매주 마을을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몇 년간 여러 목회자들이 방문하고 여러 영적 문제로 교회가 세워지지 못해 실망한 마을 사람들이 새롭게 모여 말씀을 듣고 변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 교회 건물 건축을 위해 부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나무배로 3시간씩 걸리던 거리를 보트로 1시간으로 단축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Palmera마을에 동역자 모란목사와 함께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곳 제가 사는 야비사마을이 계속 주민들이 늘어 나면서 외부로 마을이 확장 되면서 이곳에서 교회까지 걸어오는 성도들을 위해 Palmera마을에 교회를 새롭게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10여명의 마을 사람들과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지만 계속적으로 마을 전도를 통해 복을 전할 예정입니다.

최근에 콜롬비아 선교사님으로부터 좋은 책을 소개 받았습니다. 구원에 관해 간단 명료하게 소개 된 책인데 감사하게도 스페니쉬로 번역이 되어 나왔습니다. 특별히 이곳 지역에 이단들이 많이 활동하는데 성경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는 성도들과 지역 사람들이 많이 현혹되어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구원을 소개한 짧막한 책자를 위해 기도해 왔는데 지난번 강의 차 방문하신 콜롬비아 선교사님이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달라스에서 목회 하시는 신 인훈목사님이 쓰신 구원의 복음이라는 책입니다. 한국에서 1불에 인쇄되고 있습니다. 5천권을 인쇄해 보급하려 합니다. 또한 요한복음 쪽복음도 인쇄를 하는데 1불이라고 합니다. 두 권을 한국에서 인쇄해 이 지역과 파나마시에 보급을 하려 합니다. 인쇄비와 운송경비 세관통관비등을 포함해 만 오천불의 물질이 필요합니다. 이곳 파나마와 콜롬비아 국경지역 정글에 엔베라 인디안종족의복음화를 위한 책자가 인쇄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 교회 성도님들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로 연구하며 기도 하던 중 파나마 한인교회에서 이곳에서 나는 계란과 닭(유기농)을 구입하기로 하여 파나마시로 올라 갈 때마다 성도님들이 집에서 기르는 닭과 계란을 구입해 한인교회와 식당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많이 키우지 않아 많은 양을 확보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성도님들이 날마다 영적으로는 말씀으로 채워져 풍부해져 가지만 그들이 삶이 가난에 찌든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이 땅에서도 축복받아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선교사의 마음에 성도들과 체계적으로 유기농 닭을 키우고 고수입을 올릴 수 있는 과실수를 심어 성도들에게 풍성한 삶을 나누기 위해 농지를 구하려 합니다. 현재 강 건너 땅에 5헥타르의 농지가 만 불에 나왔습니다. 통나무 가옥도 있고 부지 전체 철조망도 쳐져 있어 선교사가 기도하는 땅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사 건강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거의 30년을 정글 열대성 기후 속에 살다보니 육신이 많이 지쳤습니다. 지난 8월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습니다. 지난 10월에 한국을 방문해 검사 받은 결과로는 당료초기와 여러 가지 수치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금방 지치고 낮은 혈압으로 현기증을 자주 느낍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2017년 한해도 이곳 파나마 야비사지역과 엔베라 인디안 종족 구원을 위해 동역해 주신 은혜한인교회 한 기홍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연말과 새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파나마/베네주엘라에서 김재한,그레이스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