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캄보디아에서 온 소식- 김광석 선교사

By April 30, 2019No Comments


캄보디아의 작은 마을 쓰나오
예배가 시작 된 지 7년


주안에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알고 오늘도 열심히 주의 일을 감당"


04/12/2019


할렐루야! 언제나 기도로 물질로 주께 헌신하는 동역자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께서 영광 받으시고 교회에 출입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것들로 채우실 줄 믿습니다. 캄보디아의 작은 쓰나오 마을이란 곳에 예배가 시작 된 지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현지 전통 나무 집을 시작으로, 7년간 예배처소를  3번 옮기며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지금은 4번째 임시 예배처로 교회 출석하는 중등부 학생의 집에서 예배 드리기 시작한 지 벌써 8개월이 되어갑니다. 더 이상 임대할 곳이 없어 매입할 적절한 장소를 찾고 있으며 지금도 쓰나오 은혜 교회 예배 처소가 세워질 것을 놓고 계속 기도하며 응답하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중등부의 쩜으란네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식구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으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식입니다. 비록, 여러 가지 예배 드리기에 불편한 환경속이지만 처음 이 나라 전통 나무집에서 예배 드리길 시작하여 마을 중앙의 집으로 또 학교 건너편 터로 이끄셨던 주님의 성실하심과 인도하심을 생각하며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나무집 1층에서 예배드릴 때도 1년 못 된때부터 예배처소를 옮겨 주실 것을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2년 반의 기도와 기대 끝에 주님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셨고 지금도 우린 신실하신 주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몇 차례의 집터를 소개받긴 하였으나 터무니없는 가격과 위치가 맞지 않아 또다시 무산되었으며 저희는 다시금 여리고 성을 돌 듯 마을을 돌며 땅 밟기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땅 밟기 기도를 그간 7년간 몇차례 해서인지 우리가 마을을 조용히 돌고 있으면 몇몇은 자기네들끼리 “기도하나 봐” 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이번 땅 밟기 기도를 하면서 다시 한번 깊이 느끼는 것은 악한 영의 묶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교회에 십자가 명패를 달아놓으면 마을의 누군가가 와서 계속 떼다 버리고 부서트리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기도하며 마을을 돌고 있는데 예전에 2년정도 교회에 나오다가 성경공부 두 번째를 마치고 사단의 시험에 들어 안 나오는 한 학생이 평소에는 마주쳐도 잘 인사하고 했는데 이번엔 손가락 욕을 하며 지나가는 겁니다. 처음엔 황당하고 우리가 뭘 잘못 했나 싶기도 하고 화도 났지만 이내 영적 싸움 중임을 인지하고 그 학생을 축복하며 불쌍히 여겨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동남아 전 지역이 겉은 평화롭고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별문제 없어 보여도 영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방해와 조소가 굉장히 심합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주의 백성된 우리가 함께 기도로 협력하여 이 땅을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뜨겁고 힘있게 기도하길바랍니다. 기도의 불을 밝혀 힘있게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