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남아공에서 온 소식- 최정미 선교사

By July 9, 2019No Comments

남아공 선교 편지


06/30/2019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즐거운 일들과 슬픈 일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선교의 일들을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소식
그 동안 저희 아프리칸 선교 교회는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명령하신 일들을 정중하게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가난하고 작게 모이지만 그래도 나라를 위해, 국가를 위해,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성경 말씀에 입각한 말씀을 나누며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공 여러 곳에서 교회를 세워서 원주민 목사님들에게 위임해 왔습니다. 아직 저희 교회가 재정적으로 말할 수 없이 약하지만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지역에 교회를 세우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가 새로운 지역에 교회를 세울 때 마다 후원없이 기도로만 진행해 왔습니다. 정말 한 푼의 후원도 없이 원주민들과 함께 혼자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교회 개척을 위한 후원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헤세드 크리스챤 프리스쿨
본 학교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부터 내 년에 초등 학교를 입학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독교 프리 스쿨인 만큼 재정적으로는 항상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재정 상태가 여유가 있어야 학교를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5년 이상을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린 학생들의 기독교 교육을 위해 실내 구조 변화(가구 수리, 실내 도색 및 교육적인 그림 등…)를 위해 단체나 교회에 단기 선교팀을 여러 번 요청하였으나 아직 성사된 것이 없는 실정입니다. 특별히 먼 곳에 있는 아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오래된 미니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의 것보다 큰 새로운 버스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세계 선교 신학 대학
이 학교는 2002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업하시는 장로님의 후원이 중단되기 전까지는 원주민 사역자들과 협력하여 매년마다 비록 소수의 학생들이었지만 정말 활발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신학교는 2 가지 면에서 새로운 문을 열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 동안 각 지역에 개설된 신학 과정 교실에서 남아공 교육부의 일정에 따라 3.5년의 신학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졸업하는 학생들은 처음 시작한 학생들의 5~ 10%만 졸업을 해 왔습니다.  처음 100명이 공부를 시작했으면 졸업은 5명이나 10명이 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미 공부하지 않고 목사들이고 가족의 생계나 교통비등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의 어려움 때문에 중도에 포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돕고자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으나 효과적이지 못하여 작년부터 Off-line Study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 동안 저희 신학 대학이 가지고 있는 영상 강의를 스마트폰에 맞도록 용량을 줄이고 편집하여 SD memory card에 저장해서 보내면 학생들을 자신의 스마트폰과 학교에서 만든 텍스트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매 학기마다 개인의 수업 과정에 따라 평가 시험을 치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 수업마다 있는 학생들 간의 의견 교환은 여름, 겨울 방학때마다 1주일 동안 다 같이 모여 저의 개혁 신학과 목회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배우고 공유하는 세미나로 보완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일단 100개의 64Gb의 SD 메모리 카드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후원자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두 번째는 제가 제자 중 한 사람과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것은 남아공의 교단 중에 신학교가 없는 교단이 있습니다. 이 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는 약 400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곳의 중진 임원들의 요청이 있어 저희 신학 대학이 1차적으로 교단 목회자들을 가르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신학 공부를 하는 동안 농업, 축산 등을 가르쳐서 졸업 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을 만들어 주고 그들이 생산하는 모든 것을 품질 별로 분류하여 공동으로 판매하는 일들을 하려고 현재 정부와 협상 중에 있습니다. 남아공 인근 국가 안에는 저희 지교회가 이미 80개가 넘지만 이번에도 흥분된 마음으로 준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선교가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항상 기도 안에서 또는 Off-line으로도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글을 줄입니다. 사랑합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