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olumn

<1분 단상> – 82 번째

By July 17, 2020December 9th, 2020No Comments

믿음의 길


김대규 장로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면, 다 주의 백성이 되고, 당연히 천국 가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는 천국과 지옥으로 분명하게 갈린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으로 인침을 받아, 믿음의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합2:4). 그 삶은 세상과 구별되어 이세상의 모든 욕망, 우상들을 버린 거룩한 삶(살전4:1-12,계19:8), 항상 깨어있는 삶(마24:32-38,25:1-13), 죄와 결별된 삶(대하29:5), 나를 내려놓고, 죽는 삶(갈2;20), 내가 아닌(엡2:3)주를 위한 삶((마6;22,23), 현존하는 하나님나라 안에서 주님과 동거 동락 하는 삶(롬14:17), 영혼구원의 삶(행1:8)을 말한다. 이것은 구원받은 자가 믿음으로 사는 삶의 본질적인 내용들이다. 이 바탕은 회개와 순종과 성결과 거룩이다. 이와 같이 복음은 이 땅에서의 눈에 보이는 축복과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치열한 영적전쟁을 통하여 이 땅위에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세상이 사탄의 것으로 역경과 환란과 고난이 있다하더라도, 주의 백성은 구원의 은총으로 하나님나라에 거하여 성령이 주시는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능히 이를 이겨내어 결국에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진정한 복이다. 그러므로 주의 백성은 주 앞에 설 준비된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이에는 신앙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2가지는 숙고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첫째로 십계명을 지키고 있는가하는 문제이라고 하겠다. 한 율법사가 주님을 시험하여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였을 때 주께서 그에게 역으로 질문하시며 기대하셨던 답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눅10:25-28)이었고, 그렇게 답한 율법사에게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셨다. 주께서는 이 말씀을 율법이 아닌 사랑으로 지켜 행하라고(눅10:28)하신 것으로, 영생의 Key를 말한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의 가장 큰 계명으로 십계명을 뜻한다. 주께서 이 두 계명으로 요약하신 것이다. 이에 따라 십계명을 개혁주의자 John Calvin은 1-4계명을 대신사랑, 5-10계명을 대인사랑이라고 했다. 십계명은 율법적 문제가 아니라 주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 구원받은 자 답게, 거룩한 백성 답게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지침서이다(요15:10,13:34참 조). 십계명의 정신은 사랑이다. 고로 사랑실천의 구체적인 행동방안인 것이다(요15:12,16 참조). 사도 바울과 요한이 말한 사랑의 근거도, 오늘날 우리의 삶, 선교의 근거도 여기에 있다. 십계명은 옛 언약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하며 기독교 교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주를 믿는 다면서도 이를 놓치거나 등한시 한다면 주님이 계산하시지 않을까 하는 문제이다.


둘째는 구약에 나오는 7절기이다. 이 절기들은 유대인이 아닌 하나님의 절기이며(레23장), 하나님께서 경륜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시간표로써, 하나님의 구속사의 완성의 Time Schedule 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7절기를 3가지 측면에서 보아야 하는데 a.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하나님의 구속사의 그림자적인 해석, b. 예수 그리스도의 측면으로 볼 때, 구속사가 완성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성취, c.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아야 하는 은혜로써 실제적인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에 대한 내용으로, 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복음을 뜻한다고 보아도 타당할 것이다. 이러한 절기의 성격을 종합하여 요약한다면 예수님의 초림과 십자가의 죽음과 보혈, 죄사함, 성도들의 구원의 역사를 이룬 유월절(레23:4,5,고전5:7), 주님의 3일간의 무덤기간을 통한 승리, 성도들의 회개와 철저한 항복과 성화를 이루는 무교절(레 23:6-8,고전5:7,8), 주님의 부활과 함께 성도들의 영적 변화와 새사람의 옷을 입고, 부활신앙을 뜻하는 초실절(레2:36-8,고전15:20), 주님의 승천과 성령의 임하심과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을 나타낸 오순절(출12:5-11,행2:1-4,고전12:13.계23:15-21)로 여기까지는 성취되어진 절기이며, 앞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절기로는 왕으로 오시는 주님의 재림과 성도의 휴거, 어린 양의 결혼으로 왕의 신부는 세마포를 입고(계19:8,9) 혼인잔치를 갖게 되는 나팔절( 살전4;14-17, 계11:14-19,19:7-9,23:24), 이스라엘의 회개, 알곡과 가라지(심판)를 갈라서 심판과 회복이 있게 될 속죄절(마24:30,히9:12-14,계19:11-21), 천년왕국에서 주님과 함께 통치하게 되는 장막절(단9:24,마24:42-44,벧후2:9,계20:3-6)이다. 그리고 나중은 백 보좌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성에서 주와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시간표안에 있게 된다. 고로 주의 백성에게는 참 구원과 함께 7절기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시간표가 소중하다. Mark Biltz 목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은 이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데 수많은 성도들과 현대교회들이 이 하나님의 절기와 하나님의 시간표를 율법적인 것으로 알고 놓치고 사는 충격적인 현실이라는 점이다. 참 성도이라면 준비된 삶을 사는 데 있어서 이를 결코 놓쳐서는 아니 될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는 성경방법대로 왕의 신부가 되어 가는 과정의 계시인 것이다.


세상의 끝은 기근과 역경과 전염병(Pandemic)과 지진과 전쟁과 환란 속에서 적그리스도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래전 구약시대 때부터 이미 예언서와 하나님의 절기와 하나님의 시간표를 통하여 믿는 자들에게 모든 일들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준비케 하고 계셨다. 문제는 우리 자신들이다. 너무나 사탄의 것인 세상에 빠져 있어 혼돈속에 있는 것이다.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진정 준비된 삶과 믿음 위에 서 있는가를 점거하고, 각성하고, 바로 서야 하겠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아무리 큰 환란과 Pandemic과 같은 물리적 현상이 있다고 해도 이는 영적 전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므로 영적 전쟁에서 패한다면 모든 것에 실패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들에 눌려서는 아니되며, 환경을 물리쳐 이겨야만 한다. 그래야 억압하려는 사탄의 궤계들이 피해 떠날 것이다. 주의 보혈이 항상 흘러 가증한 것들이 틈타지 못하게 하고, 주의 보혈로 Pandemic도 녹아 없어지게 해야 하며, 당면한 현실에도 철저히 대처를 해야 한다. 이것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이다. 담대함으로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께 의지해서 나갈 때, 어떠한 것이라도 우리를 쓰러트리거나 이길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여 새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그렇기에 거룩하게 되어서 진정으로 주님안에 거하여 주님과 하나가 됐느냐에 따라 영원한 앞길이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아3:6-11,7:10-13,사4:3,요15:5,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