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 선교소식- 정부진, 조 그레이스 선교사

By April 13, 2021No Comments

귀하신 동역자님들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귀한 동역에 감사드리며 문안 인사드립니다. 언제 다시 펜데믹이 와서 선교를 할 수 없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께서 허락 하시는 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거의 2월 한 달 동안 저희 부부가 장티푸스로 고생을 했습니다. 조 선교사는 연거퍼 두 번 장티푸스에 감염되어서 더 힘들어 했습니다.

잔지바 부통령께서도 코로나로 돌아가셨다고 하고, 정부 요인 여러 명도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지 않아 모릅니다. 그러나 요즘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각처에서 오기 때문에 항상 소독을 철저히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잔지바르 4, 6학년 국가시험 1등 감사
기다리던 국가시험 결과가 1월26일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가 4학년은 440학교 중 1등했고, 6학년은 397개 학교 중 1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4학년에선 전체 학생 중 1등에서 10등 안에 2명이 들어갔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동역자님들의 뜨거운 사랑의 결과임에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7월부터 합숙 하며 밤이면 울부짖으면서 기도하였는데, ㅇㅅ람 땅에서 기독교학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6학년 첫 시험 시간 때 여자 친구 한명에게 귀신이 들어가 계속 소리를 지르자 아이들이 모두 긴장을 했었습니다. 당황한 시험 감독관이 기도해 줄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안수 기도를 하자 귀신이 떠나고 시험을 잘 보았습니다. 1등 발표를 듣고 너무 기뻐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북을 메고 노래를 부르며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왔습니다. 2월 12일은 주말 시험을 보는 날이었는데 새 가방을 받고 얼마나 좋았던지,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시험을 보고 있었습니다. 가방 내려놓고 시험 봐도 된다고 했습니다.

군부대 훈련소 우물 성공
산꼭대기에 군부대 훈련소가 있는데 식수가 없어서 군인들이 먼 곳으로부터 소 달구지에 물을 길어다 쓰고 있었습니다. 1월 7일은 35메타를 파던 중 우물기계 부속이 튀어 나가서 기술자 얼굴을 때려서 급히 병원에 가는 위험한 일도 있었습니다. 지반이 모래여서 쉽게 무너지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을 했습니다. 장군들도 군인들도 모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우물을 후원해 주신 권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3279명이 공부하고 있는 추이니 초, 중학교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60 메타를 파고 충분한 물이 있다고 케이싱을 박았습니다. 그렇지만 물이 충분치 않아서 다시 파기 위해서 박은 케이싱을 뽑으려 하지만 쉽게 빠지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도 모래땅이어서 자꾸 무너졌습니다. 기계도 고장이 나서 백방으로 부속을 구하고 있습니다. 우물이 성공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구약 성경 통독집회
1월 7일부터 13일 까지 신구약 성경 통독을 스텝들22명과 함께 하였습니다.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강행군이었지만, 카톨릭 선생님들이 개종하고 병이 낫고 불을 받은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올 해도 말씀으로 무장된 선생님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섬겨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월 14일 제 10회 장애우 섬김의 날 쌀 600포 카타르 한인교회 후원으로 코로나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600명의 장애우들에게 25키로 쌀 한 포대씩을 선물했습니다. 두 다리가 없는 장애 청년이 감사하다고 한 팔은 땅에 짚고 한 팔을 올려 제주를 보여 주는데 그 손을 붙잡았습니다. 잠시 주님께 다시 한 번 장애우들의 손을 잡아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이곳의 장애우들은 각 장애별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맹인, 알비뇨, 손, 팔, 다리, 정신 지체장애우등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는데, 이렇게 많은 장애우들은 본적이 없다고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장애우들은 약1500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장애우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등록해 보았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 가정에 장애우 한명도 힘들 텐데 어떤 가정은 2명 3명씩이었습니다.

장애우들과 장애우 가족들이 쌀을 받고서 하는 말이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리고 또 해 줄 수 없냐고 물어서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쌀을 나눠 주는 것도 좋지만 장애우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서 교육시켜 자립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기도제목>
1. 중학교 부지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2. 학부모들이 학비를 내지 않고 다른 학교로 도망을 갑니다. 이웃학교에서 저희 학생들 집만 골라서 아이들을 빼앗아 갑니다. 이런일 들이 없도록
3. 추이니학교 우물 성공을 위하여
4. 어머니와 자녀들을 위하여
5. 저희 부부의 영육간에 강건함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