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olumn

– 64번째

By January 15, 2019No Comments

성령이 오신 목적(2)


김대규 장로


지난번에는 성령님께서 또 다른 보혜사로 오셔서 어떻게 우리를 구원시키시고 회복시켜 주셨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점을 가지고 성령이 오신 목적 1)에 대해 말하였다. 이제 2) 성화를 통해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며 주를 증거케 하는 능력을 주시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오신 목적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성화단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성화의 삶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예수님을 닮아가야만 한다. 작은 예수들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임재하여 의와 화평과 희락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완성의 길로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령님은 여러 가지로 우리를 인도해주신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Key는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에 대한 올바른 반응과 세상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속지 않는 것(갈5:24,25)과 성령님을 쫓아 살아가는 것이다(갈5:16,24,28). 그렇지 않고서는 모든 것이 허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도 말씀 충만도 성령의 능력도 산 예배도 되지 않을 것이다. 참 믿음 위에 설 수가 없는 것이다. 성화과정에서 성령님이 하시는 일 중,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이해가 쉬운 순서로 잡아본다면 가장 핵심적인 일로써 먼저 하시는 일이 증거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해 주시는 것이다(요15:26).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와 동거케 하신다. 말씀과 깨달음과 감동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동거하는 실제를 위하여 둘째로 성령님은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고 계신다(요16:13). 예수님에 대한 말씀과 구속사이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진리와 복음의 비밀까지도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여 우리를 진리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것이다. 말씀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 삶으로 나타나게 하셔서 말씀과 삶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가게 인도해 주신다. 말씀속으로 들어가 살므로써 주님안에 우리가, 우리안에 주의 말씀이 거하여 구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고 많은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게 하여 주의 자녀로써 주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시는 것이다(요15:6-10). 그리고 장래의 일인 구속사의 남은 부분에 대한 성취도 가르쳐 주시고 계신 것이다(계21장). 셋째로 삶의 방향의 전환이다. 칭의함에 따른 삶이다. 바로 주를 닮아 갈 수 있도록 성령을 쫓아 행하게 하시는 것이다(갈5:15,24,25). 이는 내 뜻이 아닌 성령 안에서 살므로써 나타나는 모습이다. 성령님과 교제가 깊어지고 그에 따라 순종하는 삶이 되어가는 것을 말한다. 육체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삶(카이로스)을 살아가는 것이다.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롬14:7).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롬8;2)으로 옮겨진 삶이다. 넷째로 진리로 거룩하게 하신다(요17:17) 예수님이 친히 하나님께 간구하신 내용이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어 말씀안에 있는 자들이다. 말씀안에 있다는 것은 진리안에서 산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해야 한다. 거룩하게 하는 일을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다. 우리를 세상의 것으로부터 분리하여 주안에서 살도록 인도해 주시면서 우리의 성품과 삶이 주님을 닮도록 거룩하게 다듬어 가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이 거룩이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5 16)고 하셨다. 거룩해져야만 하나님의 영광과 새 하늘과 새 땅이 보여지게 된다. 다섯째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갈5:22 23). 구체적인 신앙생활에서 나타나는 변화로 내적인 변화를 말한다. 바로 9가지 성령의 열매이다. 이것은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인 성품과 삶으로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신앙의 성숙도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진정한 사랑과 섬김과 배려의 삶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여섯째 성도들을 하나되게 하신다(요17:21). 성도들이 지체로써 독립성을 가지고 다양한 특성들을 나타내면서도 주안에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인 것처럼 성도들에게도 성령이 내주하시므로써 하나님과 함께 연합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이는 또한 지상교회의 사명이다.

일곱째 주의 뜻을 이루도록 능력 주신다(행1:8 요14:12). 성령께서는 우리가 주를 증거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복음을 전파 할 수 있게 하시고 여러 가지의 성령의 능력과 은사들을 공급하셔서 주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시는 것이다.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능력을 받고 행하게 하시는 것이다. 여덟째 주의 사랑을 행하게 하신다(요13:34). 말씀이 우리의 삶이 되어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같은 헌신과 희생과 섬김과 배려의 사랑을 행할 수 있게 하여 천국백성다운 모습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기필코 승리하여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 갈 수 있게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주의 영광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이 오신 목적2)이다. 성령님은 쉬지 않으신다.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 매일의 삶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주의 뜻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주시할 점은 성령님의 역사의 Key는 구원과 인격적인 교제와 성장에 있다는 것이다. 주에 이르는 장성한 분량의 성숙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성도간의 관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성령님은 우리가 천국에 이르기까지 부단히 역사하시고 계신 것이다. 사역이 먼저가 아니다. 인격적 성숙, 믿음의 성장이 우선이다. 사역을 중시하는 이 시대에서 우리는 착각해서는 아니된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일대일로 인격적으로 주를 닮고 행하는 것이다. 사역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우리가 주앞에 바로 서야 사역이 주의 뜻대로 사역답게 행해지는 것이다. 올바른 성화의 삶의 결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하나님께 찬양하며 영광 올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지기를 간구한다.